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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盧전대통령 삶·업적 역사가 기록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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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盧전대통령 삶·업적 역사가 기록할것"

머니투데이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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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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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홈피에 盧전대통령 추모글 올려

이재오 한나라당 전 의원이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이 전 의원은 24일 '재오사랑' 홈페이지에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란 글을 직접 띄워 "이승의 한은 허공에 뿌리시고 승천하소서,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순간 믿기지 않았다. 투신이라니...이제 불과 예순 넷인데..."라며 "그 분은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이 아니라 한 많은 세상에서 뛰어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자신이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에서 조찬을 하고 함께 청와대 뒷산을 산책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서울을 내려다 봤는데 자상한 설명을 하셨다. 청와대 관저 구석구석도 구경시켜 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그 분은 역사 속으로 가셨다. 삶과 업적은 역사가 기록하리라. 잘잘못도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며 "한 생명의 죽음 앞에서 그저 허망할 뿐"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나라의 민주주의 현주소, 나라의 정치개혁의 현주소를 죽음으로 쓰고 가셨다"며 "잘한 것은 땅에 두고 잘못한 것은 하늘로 갖고 가시라.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고 거듭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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