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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로=땅 속 대운하? 토목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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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로=땅 속 대운하? 토목주 '들썩'

머니투데이
  •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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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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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株' 중소형건설사 일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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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6일 오랜만의 정책수혜주로 들썩이고 있다. 자전거, 대운하, 요트 등에 이어 이번에는 지하도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서울시가 도심 지하 40~60m에 터널공법으로 총 길이 149km의 도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건설·토목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특수건설, 울트라건설 등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되던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자 오후 들어 강관버팀보를 생산하는 미주제강 (0원 %), 건설장비 업체인 혜인 (5,400원 ▼140 -2.53%), 터널용집진기 업체인 KC코트렐 (1,767원 ▼3 -0.17%)등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하도로=땅 속 대운하? 토목주 '들썩'
서울시는 지난 5일 11조2000억원을 투입해 남북 3개축, 동서 3개축 등 총 6개 노선, 2개 순환망의 지하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도심 지하 40미터에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망을 건설, 자동차를 달리게 하겠다는 교통정책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16분 현재 대운하 수혜주로 분류되던 특수건설 (6,890원 ▼90 -1.29%),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삼목정공 (17,950원 ▼200 -1.10%),동아지질 (13,200원 0.00%)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고, 삼호개발 (3,500원 ▼80 -2.23%)과 홈센타 (1,073원 ▼6 -0.56%),이화공영 (2,350원 ▼30 -1.26%)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간 정책테마주들에 관한 논의가 잠잠했지만, 이날 지하도로 건설 발표로 부활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수혜주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지만, 실제 수혜는 먼 이야기로 주가도 단기적인 탄력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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