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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양수, 사과 안하면 공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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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양수, 사과 안하면 공천 배제"

머니투데이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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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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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1일 경남 양산 재선거와 관련, 공천심사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김양수 전 의원에 대해 내일까지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을 경고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심위원 만장일치 의결로 이같이 결정했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후속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신청자의 자격까지 박탈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전날 P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박희태 전 대표가 공천 면접 심사에서 김 전 대표비서실장을 대신 출석시킨 것을 거론하며 "다른 후보 동의를 거치지 않은 대리면접은 사실상 무효"라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박 전 대표에 대한 면접조사는 객관적으로 볼 때 특별히 많은 것을 물을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면접장소에 안 나와도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나머지는 김 전 대표실장이 대리 출석해서 면접심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러한 인터뷰 때문에 많은 파장을 몰고 왔고 공심위 공정성을 침해받았다"며 "특정 여론조사기관이 선정된 것 같이 훼손된 발언을 한 결과 여러 언론에 공심위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파문을 몰고 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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