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포트폴리오"

안녕하십니까 ? 주식칠종칠금의 박완필입니다. 마치 큰 일이라도 날 것 같았지만 주가는 실적과 가치라는 기본에 충실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습니다. 머리속에 작년의 패닉을 떨쳐내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라는 사업을 시작하셨다면 지수조정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조정은 상승할 때보다 내가 사려고 맘먹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일 뿐이다. 지수는 잠깐 눈을 흐리는 안개일 뿐이다” 좋은 종목을 좋은 가격에 사려는 나의 계획을 조정을 이용해서 담담하게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려고 한 종목이 정작 무섭게 내리꽂히면 다들 마음이 변심합니다.


이몽룡,성춘향이 왜? 뺑덕어미나 월매로 보이시는 겁니까? 두려움,공포를 이겨내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수익은 과분한 욕심입니다. 기업가치가 변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변한 것이죠. 좋은 종목을 골라서 표로 붙여놓고 매수목표가격을 적어놓고 기다리다가 때가오면 나는 공략한다. 이렇게 자신을 세뇌시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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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종칠금의 체크포인트는

기업실적 우려,수출주 실적 걱정, 이젠 털어버릴 때 아닌가? 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아직도 20일선 저항입니다. 그러나 저항의 벽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의 원리 때문입니다. 지금 하락중인 20일 이평선, 더 하락하기 힘든 위치입니다.

왜? 지수가 박스권에서 15일이나 머물고 있습니다. 20일 이동평균은 20일간의 주가지수평균입니다. 20일선은 점차 횡보구간에 접어들 것입니다. 횡보가 끝나면 결국 상승하겠죠. 5~20~60일 이동평균선이 뭉치고 나면 결국 위로 튈 것이다. 에너지가 다져질수록 강하게 튈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단지 챠트 때문에 상승한다는 것이냐? 그렇진 않습니다.

어제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실적발표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암시를 던졌습니다. 좋은 실적이었죠. 그러나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3분기보다 4분기가 더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시장의 막연한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3분기가 실적상투라는 이야기, 환율하락으로 4분기가 걱정된다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생각을 뒤집은 것이죠.

미국증시 올랐죠. 미국의 보험사 트래블러스 등 금융업종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였는데 더 중요한 것은 금융부실 완화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1%나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조금 있으면 통계청에서 발표합니다만…머지 않아 꺾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전 생각이 다릅니다. 현대차의 판매실적을 보건데 오히려 예상을 깨고 경기선행지수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LG전자 (110,100원 ▲600 +0.5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를 비롯한 수출주 조정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지지라인까지 내려왔으니 자생적 바닥이 나올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매수할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출주 매물저항이 강합니다. 기관들의 매도가 계속 부담입니다.

또, 바닥에서 지수가 얼마나 올라왔는데..라는 현기증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지금 2000포인트에서 얼마나 내려왔는데…라고 묻지 않는 것은 그만큼 기대보다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이겠죠. 기업실적이 얼마나 좋은가?...를 보지 않고 어디가 꼭지일까? 라는 생각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밸류보다 방향에만 집착합니다. 지금 사상최고를 달성한 기업실적보다는 4분기에 얼마나 실적이 쪼그라들 것인가 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매물도 막바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조정들어간 LG전자, 서서히 5일 이동평균선을 돌려세우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20일선도 돌려세우겠죠. 실적에 비해 저렴합니다. 삼성전자도 지지선에서 반등의 첫 시그널이 나왔습니다. 72~73만원대는 공략타이밍으로 좋아 보입니다. 하이닉스도 18000~18600선 사이에는 지지라인이 강합니다.

어제 가장 실적모멘텀이 강한 것이 자동차라는 것을 현대차 입증했습니다. 환율하락도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환율하락에도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기아차 (105,600원 ▲2,100 +2.03%)의 실적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성우하이텍 (6,680원 ▲140 +2.14%),에스엘 (34,000원 ▼400 -1.16%),넥센타이어 (6,970원 ▼140 -1.97%) 등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현대모비스는 흥분했던 가격의 이격조정이 상당히 빠르게 해소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나 기아차에 비해 훨씬 경기방어적입니다. 이익의 변동성이 작고 지속적으로 매년 자기자본이익율이 20%대를 넘나드는 탁월한 흐름입니다.

국내의 독보적인 차부품업체이고,현대차그룹의 예비 지주회사입니다. 부품의 가격경쟁력으로 세계각국 브랜드로 수요처를 넓혀가는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듈화입니다. 부품산업은 갈수록 규모를 키워서 규모의 경제,가격경쟁에 우위를 점해야 강해집니다. 여러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납품하는 모듈화로 더욱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계속 부품업체들에 대한 M&A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볼 종목은 해외에 현대차 현지공장들과 동반진출해 있는 성우하이텍, 그리고 미래의 자동차용 반도체 수혜기업으로서 에스엘, 실적대비 저평가가 뚜렷한 넥센타이어 등 입니다.

그동안 집중추천드렸던 고려아연 (735,000원 ▲28,000 +3.96%) 실적발표로 신고가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업종의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 계속 보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LED나 2차전지도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실적이 좋았지만 조정이 깊었던 종목들, 너무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는 세뇌의 게임이라고도 합니다. 자기자신을 잘 세뇌시키는 것도 투자에 중요합니다.

오늘 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두려움,공포,흥분과 욕심을 이겨내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수익은 과분한 욕심이다 . 포트폴리오의 중심인 투자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포트폴리오다.
마음이 평온할 때 기록해 둔 원칙들을 공포와 흥분시 꺼내서 읽어보라. 마음의 평정심과 절제력을 갖도록 끊임없이 스스로를 트레이닝하자. 그런 과정에서 수익은 저절로 따라오는 그림자와도 같다.”

주말입니다. 저항이 걷혀가고 실적우려도 수급으로 모두 쏟아내고 좋은 흐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