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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올해 경제성장률 4.7%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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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올해 경제성장률 4.7%로 상향

머니투데이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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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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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

↑ 자료: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4.7%로 상향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산은 연구소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경제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이같이 수정, 전망했다.


연구소는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고르게 증가해 내수 회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전년보다는 흑자폭이 감소해 17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올해 경제전망 상향 조정의 근거로 △민간 소득의 완만한 개선에 따른 소비 회복세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SOC 관련 공기업 투자에 힘입은 건설투자 증가세 △세계 교역량 확대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기조 등을 꼽았다.

또 소비 회복세 확대는 민간소득 개선뿐만 아니라 자산시장의 급속한 회복에도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설비투자는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다 설비투자조정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가 크게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국내외경제 회복은 수출의 대외여건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수입 수요의 증가를 가져와 수입이 수출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산은 연구소 김혜선 수석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고용여건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경제회복을 제약할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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