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 2 모바일뱅킹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옴니아 2'에도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시작됐다. 그 포문을 연 곳은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8일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하나N Bank'를 윈도 모바일 OS 기반의 옴니아폰에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하나N Bank'는 아이폰에만 제공됐다.

옴니아용 모바일뱅킹을 통해 고객들은 예금 조회나 예금 이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펀드나 외환 등 은행을 방문해서 처리했던 업무들을 휴대전화로 해결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쿠폰 구매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은 업체들의 모바일 쿠폰을 구매해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구매대상 쿠폰은 스타벅스와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등 12개 업체가 있고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 16일까지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쿠폰을 구매할 경우 동일한 쿠폰을 한 장 더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옴니아 2에서 '하나N Bank'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해야 한다. 이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와 다양한 생활 알뜰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른 스마트폰 기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스마트폰 금융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은 옴니아용 모바일뱅킹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아이폰용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제공한 바 있다. 이후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출시했고, 나머지 은행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