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옵티머스Q' 이번주 시판

↑LG전자 모델들이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106,500원 ▼1,400 -1.30%)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Q'(LG-LU2300)를 통합LG텔레콤 (9,870원 ▼50 -0.50%)을 통해 이번 주말부터 시판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

옵티머스는 '최선', '최상'을 뜻하는 라틴어로 LG전자 스마트폰 제품군의 이름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하고, 1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생활연구 결과를 반영해 한국형 스마트폰의 자격을 갖췄다(Qualified)는 의미에서 Q를 더해 펫네임을 '옵티머스Q'로 정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옵티머스Q는 빠른 처리속도와 인터넷 사용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1기가헤르쯔(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중에서 최대 용량인 3기가바이트(GB)의 사용자메모리를 내장, 1메가바이트(MB) 용량의 애플리케이션을 3000여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저장 용도로 4GB의 외장 MicroSD 카드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통해 옵티머스Q에 저장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 PC와 공유할 수 있다.

↑LG전자 '옵티머스Q'

옵티머스Q는 또한 ▲최적의 야외 시인성을 갖춘 8.9cm(3.5인치) WVGA급 'HD 액정표시장치(LCD)', ▲디빅스(DviX), ▲3.5파이 이어폰잭,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Dolby)모바일,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135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초보자도 일반폰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사용자환경(UI)을 지난 1년여간 자체 개발해 옵티머스Q에 처음 적용했다. 바탕화면에 구글 검색창은 물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네이버 검색창도 배치했다.

특히 옵티머스Q는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쿼티 키패드, 전면 하단의 트랙볼(Track Ball), 4방향 내비게이션 키 등 다양한 입력방식을 지원한다. 또 국내 최초로 연락처, 일정, 메일, 사진, 음악, 동영상 등 휴대폰 내 정보들을 PC나 웹서버와 무선 공유 및 편집 가능한 'LG 에어싱크'(LG Air Sync)서비스를 내장했다.

옵티머스Q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비롯해 '다음 로드뷰' 등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탑재(Pre-load)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Q 출시에 발맞춰 기존 콘텐츠 제공사이트 '콘텐트 큐브'를 전면 개편해 오는 6월초 'LG앱스'를 오픈한다. PC와 유선으로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LG앱스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각종 콘텐츠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른 OS 기반 앱스토어나 PC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옵티머스Q를 안드로이드 OS 1.6버전에서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7~8월부터 LG전자가 직접 구매해 제품에 최적화시킨 60여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LG앱스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옵티머스Q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총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꼭 맞는 ‘옵티머스’ 스마트폰 시리즈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