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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한국가구시장 잇따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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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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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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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로라 애슐리ㆍ佛에르메스ㆍ美씰리침대 등 진출..국내 토종가구업체와 '한판승부'

↑영국 명품 브랜드 로라 애슐리가 8월부터 롯데백화점 8개 매장에서 가구 등 홈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로라 애슐리 패브릭 쇼파 제품.
↑영국 명품 브랜드 로라 애슐리가 8월부터 롯데백화점 8개 매장에서 가구 등 홈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로라 애슐리 패브릭 쇼파 제품.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가구시장에 잇따라 진출한다.

8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고(故)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애용품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라 애슐리(Laura Ashley)'가 올해 안에 전국 롯데백화점 8곳 매장에서 선보인다.

로라 애슐리는 전 세계 451개 매장에서 패브릭(천), 의류 제품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57년간 유럽 자연주의 스타일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3년 아시아 판권을 가진 일본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으나 철수했다가 이번에 다시 국내 무역업체가 영국 본사와 계약을 맺고 재진출을 선언한 것.

로라 애슐리는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울산점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부산 광복점(24일), 대구역사점(8월 중), 서울 소공동 본점(9월), 대전점(10말) 등 전국 롯데백화점 8곳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특히 패브릭과 가구 등 인테리어 부문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이다. 로라 애슐리는 본사의 디자이너 160명이 제안하는 '룸 셋(Room-Set)'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신혼부부와 주부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로라 애슐리 코리아를 설립한 보라인터내셔날 오세구 대표는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가 상담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코디네이션을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가구는 물론 벽지, 카페트, 커튼 등을 원스톱 코디로 홈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류와 피혁 액세사리 제품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에르메스(HERMES)는 한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74년의 역사를 가진 에르메스는 말 안장과 마구용품 등으로 시작해 가죽 백, 향수, 슈트, 가정용품으로 영역을 넓혀간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다.

에르메스는 내년 봄부터 파리, 뉴욕, 도쿄, 서울 등 4곳의 메종 에르메스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가죽쇼파, 책상, 의자, 테이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르메스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프랑스 본사에서 고가 가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라인 업을 구축 중"이라면서 "한국도 가죽 제품 중심의 리빙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1위 침대 '씰리'가 재상륙했다. 지난 1980년대 에이스침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진출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씰리'는 지난해 말 한국법인을 설립해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 입점해 있다. 씰리코리아는 중상류층에 맞춘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공략한다.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한국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더불어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도 날로 커지면서 명품 브랜드들의 신흥시장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가 가구시장에서 국내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국내 가구 업계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가구시장 규모는 1조5000억~2조원으로 이 가운데 이탈리아 등 수입산 고가 가구는 1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가구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적인 가구 업체들이 한국에 들어왔지만 특정 계층에 한정된 수요의 한계로 실패하고 철수한 예가 적지 않다"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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