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맨유vs토트넘' 빅매치데이 개최

머니투데이

맨체스터(영국)=박종진 기자

MTIR sponsor

금호타이어 (6,500원 ▼110 -1.66%)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과 30일 양일간 전 세계 우수딜러들을 초청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금호타이어 빅매치 데이’를 열었다.

금호타이어는 주요 딜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지향적 변화상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국에서 150여 명의 딜러 및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세계 최고 명문 축구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의 플래티넘 후원사인 금호타이어는 1년에 한번씩 빅매치 데이 행사를 열어왔지만 국내 딜러까지 초청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는 데이비드 길 MU 최고경영자와 영국의 전설적 축구스타 바비 찰튼 경이 직접 참석했다. 길 사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의 금호타이어가 100주년을 맞는 올드 트래포드 홈 구장에서 빅매치 데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은 의미가 깊다”며,“금호타이어와 MU는 항상 혁신을 지향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환상의 궁합(fantastic fit)을 자랑하는 진정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빅매치 데이를 계기로 유럽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 마케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조동근 금호타이어 마케팅 상무는 “MU와 파트너십으로 2007년 이후 유럽에서 약 30%, 영국 80%, MU의 팬이 가장 많은 중국지역에서 35% 이상 각각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MU와 함께 팬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반드시 이기는 게임을 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치러진 ‘금호타이어 빅매치’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10라운드 경기로 ‘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 출장한 가운데 비디치와 나니의 득점에 힘입어 맨체스터가 토트넘 훗스퍼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경기 당일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주변에는 금호타이어 제품이 전시된 홍보 부스와 금호타이어 창립 50주년 기념물들이 설치돼 관심을 끌었다. 하프타임 및 경기 전후에는 관중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이벤트도 열렸다.

이번 경기는 7만4000여 명의 관중을 포함해 MU 추산 전세계 3000만 명의 시청자들이 함께 시청했다.

↑ 금호타이어와 MU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 150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금호타이어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파트너십 상징물을 교환했다. 왼쪽부터 조동근 금호타이어 마케팅 담당상무, 변영남 금호타이어 유럽지역본부장, MU의 바비찰튼 경, 데이비드 길 MU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