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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시부트라민 없이 살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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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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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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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부트라민 성분의 식욕억제제가 국내에서도 사실상 퇴출당하면서 그간 이들 약물에 의존해 비만관리를 해왔던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시부트라민 성분 비만치료제의 국내 판매금지결정 이후 비만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리덕틸이나 슬리머 등 식욕억제제 구매를 문의하는 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향정(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일부 식욕억제제 처방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인 만큼 습관성ㆍ의존성이 높고, 3개월 이상 처방이 금지돼있기 때문에 장기간 약을 복용해 체중을 감량할 방법은 사실상 힘들어진 셈이다.

하지만 비만치료 전문가들은 비만의 주원인이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있는 만큼 약물 대신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는 '행동수정요법'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비만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덕하 윈클리닉 대표원장은 "약물을 이용한 비만치료시 환자의 약물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투약을 중단하면 대부분 다시 체중이 불어난다"며 "살빼기 자체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크면 요요현상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우울증세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이면서 건강한 비만치료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살빼는 특효약은 없다=시부트라민 성분의 식욕억제제 판매가 중단되면서 ‘향정’ 약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사실 살을 빼는데 특효약이라는 것은 없다. 이상적인 비만치료제는 의존성이 없고,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고, 체중감소효과가 꾸준히 이어져야 하며 근육의 소실이 없이 지방만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보통은 투약을 중단하면 다시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더라도 식이요법과 운동 등 전반적인 행동수정요법을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제니칼 같은 지방흡수억제제는 서양인에 비해 지방섭취량이 낮은 한국인의 경우 그다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없고 이 또한 식욕억제제와 같이 복용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심리적 의존도 자체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식사일기를 써라=경제적인 소비를 위해서 매일 가계부를 써야 하듯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만치료를 위해서도 식사일기를 써 평소에 미처 알지 못했던 본인의 식습관 또는 음식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일기에는 각 끼니 또는 간식별 섭취시간, 음식종류, 주재료, 분량, 장소, 예상칼로리 등을 기재하면 되는데, 이를 토대로 평소 본인의 식습관과 식사량을 체크한다.

보통 1일 권장 음식물 섭취량은 노동량이 적은 일반 가사노동자나 노인 등은 몸무게 1kg당 30kcal, 일반 사무직은 35kcal, 학생이나 수유부 등은 40kcal, 육체노동자는 50kcal 정도다. 본인 식사일지를 토대로 살빼기를 결심했다면 무조건 칼로리를 줄일 것이 아니라 평소 활동량을 고려해 계획적으로 줄여야 한다. 의학적으로는 볼 때는 음식섭취량을 1kg당 5kcal 정도 적게 맞춰 몸무게를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다.

◆ 운동강도를 낮춰라=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살을 빼려는 욕구가 강해 무리하게 운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높은 강도의 운동보다는 오히려 가벼운 운동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고강도의 운동을 할 때는 체내의 체지방보다는 글리코겐이 주로 소모된다. 이때 글리코겐은 수분을 3~4배 정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시 탈수현상을 동반, 체중이 일시적으로 빠질 수는 있으나 오히려 식욕을 더 자극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최대 운동능력의 50~70% 이내의 가벼운 운동은 교감신경호르몬, 성장호르몬 등을 분비시켜 몸 안의 체지방을 이용해 혈당을 새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해주는 것이 좋고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전거타기, 산보, 수영 등이 적당하다.

◆마음껏 먹어라=비만치료 또는 다이어트중인 사람이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식욕을 억제하는 일이다. 스스로 음식조절이 힘든 경우 식욕억제제를 복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게 됐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지방의 생성과 축적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식욕을 참아야 한다는 강박만으로도 살이 찔 수 있다.

또 하루 800kcal 미만의 초저열량 식사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무기력, 두통, 어지러움증, 모발손실, 변비 등 다양한 부작용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20~30대 가임기 여성의 경우 무조건 음식섭취를 줄이게 되면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임신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때문에 음식을 무조건 참기보다는 오히려 가끔씩은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양껏 먹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포만감을 줘 비만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차나 커피(설탕, 프림 제외), 녹차, 다이어트콜라 등 음료나 토마토나 오이 등 달지 않은 과일과 채소류, 김, 미역, 한천 등 해조류는 칼로리가 적어 다른 음식에 비해 많이 섭취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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