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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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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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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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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부동산 매각에 비핵심사업 분할...실적 부진 계열사 청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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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들이 비핵심사업을 분할하고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영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현금을 확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건설 (20,450원 보합0 0.0%)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기 과천 소재 코오롱타워 토지와 건물 지분 20%를 최대주주인 코오롱 (22,100원 상승500 2.3%)㈜에 매도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코오롱건설은 18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코오롱건설은 또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본금을 늘렸다. 코오롱㈜은 지난 9월과 10월 취득한 코오롱건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95억원과 신주인수권증권 53억원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행사, 496만4448주를 출자전환했다.

동부건설 (12,450원 상승300 2.5%)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동산을 팔았다. 동부건설은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동부금융센터 14~17층과 31~32층을 계열사인 동부화재해상보험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358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매각이익은 158억원에 달한다.

동부건설은 이와 함께 고속버스와 택배, 항만하역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물류사업부문을 분할키로 결정했다. 3년째 적자를 보고 있는 물류사업본부를 분리하며 부채비율이 236%에서 분할후 180%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동부건설은 내다봤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청산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효성 (81,600원 상승100 0.1%)은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효성건설을 청산한다. ㈜효성 내에 건설사업부문이 있고 2008년 중견건설업체 진흥기업을 인수했기 때문에 중복사업 해소 차원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했다.

STX (6,390원 상승100 1.6%)는 새롬성원산업에 대해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STX건설이 2007년 주택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수했던 새롬성원산업은 지난해 3월 건설사 2차 구조조정에서 퇴출 대상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은 뒤 회생하지 못했다.

중견건설사 ㈜한양은 상가임대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계열사 한양디앤씨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04년 ㈜한양에서 분리됐지만 상가시장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경영활동 효율성 증대 차원에서 다시 합병이 결정됐다.

건설사들의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은 정부의 8·29 거래 활성화 대책에도 업황은 개선되지 않고 '4차 구조조정설'이 나도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예정 사업이 늦춰지거나 재검토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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