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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요르단 전력난 해소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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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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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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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는다 ①중동편]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


- 요르단 전력수요 16% 책임 발전원동력 자부심
- 현지인 채용·복지 혜택 브랜드 위상 강화 한 몫


↑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요르단 알카트라나 화력발전소 공사 현장
↑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요르단 알카트라나 화력발전소 공사 현장

요르단의 수도 암만 남쪽 90㎞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 알카트라나. 대형 송전탄이 길가에 즐비한 이 도시에는 이달 말 1차 상업운영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발전소 부지가 있다.

바로 롯데건설의 첫 해외 전력시장 진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다.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7월 국제경쟁입찰에서 한국전력공사, 사우디 제넬 컨소시엄에 롯데건설이 설계·구매·시공을 한꺼번에 맡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업체로 참여해 수주를 확정했다.

롯데건설은 2007년 말 플랜트사업본부내 해외플랜트팀을 신설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결과 1년 만에 대규모 발전소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총 4억6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인접 국가인 시리아 등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할 정도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요르단에 전력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요르단의 발전 잠재력을 한층 올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373㎿급 알카트라나 발전소가 내년 8월 상업 운전을 가동하면 요르단 연간 전력 수요에서 약 16%를 책임지게 된다.

롯데건설 알카트라나 발전소 현장 관계자는 "요르단 정부가 발주한 대규모 민자발전사업을 한국인들이, 그것도 롯데건설이 추진하게 돼 뿌듯하다"며 "특히 요르단에 끈기와 열정이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심어주고 '롯데'라는 브랜드 위상도 높일 수 있어 전직원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건설은 사업의 현지화 전략으로 엘리트급 직원을 현지에서 채용하고 이들 선발 인원을 롯데건설인으로 만들기 위해 직원복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에는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장소를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롯데건설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요르단 현지 특성상 산업이 발달돼 있지 않아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특수자재 조달 지연으로 인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설계와 물량산출, 구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인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 두바이나 유럽국가의 대규모 자재 조달처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
↑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

한편 롯데건설은 알카트라나 발전소 건설 사업을 시작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자원개발과 인프라 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주요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아부다비에 해외 지사를, 리비아 트리폴리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아부다비는 최근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플랜트 시설, 부동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UAE 핵심지역이다. 롯데건설은 UAE를 중동 진출의 전략거점으로 삼아 카타르, 두바이, 요르단 등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도 국내 공기업과 연계해 플랜트 중심으로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성과는 이미 나오고 있다. 요르단에선 2008년 9월 자르카 지역에 LPG저장 탱크와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4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리비아에선 지난해 리비아 주택기반 시설청이 발주한 7350만 달러 규모의 알아잘랏 지역 인프라 턴키 공사를 수주했다.

알 아잘랏 시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 10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은 총 415헥타르(ha) 부지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조성철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내 공기업과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과 공동사업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 등 전통적인 석유, 가스 보유 자원국인 중동지역의 신규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면서 롯데건설만의 특화된 지역과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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