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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야구 대만전 암표 300배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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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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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만전이 벌어진 아오티야구장 주변에서 대놓고 흥정을 하고 있는 암표상들.
↑ 한국-대만전이 벌어진 아오티야구장 주변에서 대놓고 흥정을 하고 있는 암표상들.
[OSEN=광저우, 강희수 기자] 경기장인가, 거대한 암표 거래소인가. 제 16회 아시안게임이 펼쳐지고 있는 광저우 시내가 거대한 암표 거래소로 변질되고 있다. 인기 스포츠에서 암표가 나도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번 광저우는 그 정도가 심했다.

아시안 게임 예매는 인터넷 판매와 은행 판매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애초 판매가는 예선전의 경우 10위안(약 1700원). 하지만 한국과 대만의 야구 B조 예선 첫 경기가 벌어진 지난 13일 아오티구장에서는 그 가격이 무려 3000위안(약 51만 원)까지 치솟았다.

개막식 입장권이 우리 돈으로 수백만 원을 호가했다는 얘기는 그나마 볼거리가 많은 이벤트라 그렇다 치지만 야구 예선전 입장권이 3000위안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황춘 지하철역에서 아오티구장에 이르는 약 500m 거리의 좁은 도로는 아예 암표 야시장이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순간부터 표를 사겠다는 이들의 은밀한 목소리를 들렸다. 물론 이들은 암표상들이다. 지하철 역에서 경기장까지 가는 짧은 동안에도 또 한 번의 거래가 이뤄지는 셈이다.

경기장까지 이르는 좁은 인도에선 표를 팔겠다는 암표상들이 아예 대놓고 호가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현지 시간 오후 6시 경기시작 전후에는 호가가 최대치로 올라 기본이 3000위안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한 교민은 "대만에서 단체 응원단이 몰려온다는 얘기를 듣고 생업도 접고 달려 왔는데 암표값이 너무 하다. 응원도 좋지만 3000위안을 주고 경기장에 들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한숨지었다.

광저우 현지인들은 암표가 몇 단계를 돌면서 가격이 치솟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암표상들이 재미를 봤다는 소문이 돌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예 조직적으로 암표 거래가 성행했다는 얘기다.

암표상들이 표를 쥐고 있는 바람에 정작 중계 카메라에 비친 경기장 관중석은 휑하니 비어 있는 경우도 잦아졌다. 한국-대만전에서도 관중석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는데 경기장 바깥에서 1000여 명이 암표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폐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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