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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방장관 '이희원→김관진' 급선회 왜?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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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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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이 특보 검증 막판 '재산문제' 의혹···김 후보자 "軍, 진급만 신경쓰는 분위기"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신임 국방장관에 김관진(61)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내일 중 후임 인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김 후보자의 내정까지 청와대는 하루 동안 큰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날 오전까지 신임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은 이희원 청와대 안보특보였다. 이 특보는 천안함 사태 발생 후 신설된 안보특보로 지난 5월 임명된 후 군 개혁 작업을 담당하는 등 이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방개혁 구상 등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거론되며 내정이 확실시됐다.

특히 이 날 오전 청와대가 여·야 유력 정치인에게 이 특보의 내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며 많은 국내 언론은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신화통신, CNN 등 주요 외신들도 한국 언론을 인용, 이 특보의 국방장관 내정을 보도했다.

그러나 홍 수석이 "성급하게 예단을 해서 보도를 하면 부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다"며 이 특보의 '탈락'을 시사하면서 인사의 향배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고, 결국 이 특보는 배제됐다.

이와 관련해 홍 수석은 "이 특보가 마지막까지 유력 후보로 검토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방개혁 작업을 추진해 온 이 특보의 업무 지속성 차원에서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이 특보가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흠결'이 발견돼 막판에 배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특보의 부동산은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재산도 많지 않은 '청백리'"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홍 수석도 재산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 관련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특보에 대한 청문회가 이 날 오전,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후에 진행된 것을 볼 때 이 특보의 '결점'이 드러나면서 김 후보자가 뒤늦게 '긴급수혈'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은 여전하다.

한편 김 후보자는 군의 연평도 도발시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날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군이 60년 동안 평시 군 체제로 있어서 보고 위주의 행정적인 조직이 됐고 진급이나 신경 쓰는 분위기가 있다"며 군의 정신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이 대통령의 '확전자제' 발언 논란에 대해 "확전의 개념이 오해를 사고 있다. 논란이 될 일이 아니다"라며 "확전을 막는다는 것은 국지전의 타격 강도를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 휴전선 전체에 걸친 전쟁으로 확대되거나 전면전으로 가는 것을 막으라는 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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