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사회 초년생이 알아야 할 카드는?

좁은 취업문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에게 적합한 카드는 어떤게 있을까. 외식 등 데이트비용을 아껴주는 것은 기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할인·포인트 등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똑똑한 카드들이 많다.

◇패션리더를 위한 카드= '패션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나신상 씨. 나 씨는 회사부근인 명동에서 동료들과 쇼핑을 즐긴 후 저녁까지 해결하고 헤어지는 게 낙이다.


나 씨처럼 자주 가는 거리에서 소비가 많이 이뤄지는 스타일이라면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f'가 유용하다. 신한 나노f카드는 자주 가는 거리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전월 사용액에 따라 0.2~5%, 월 최고 5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해당 거리에 있는 백화점, 음식점, 의류 매장, 미용실 등은 물론, 화장품, 스포츠센타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7개 업종(뷰티, 스포츠, 북&카페, 여행, 문화, 호텔&클럽, 모바일) 중 하나를 고르면 전월 사용액에 따라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를 적립해 준다.

◇자기계발형 위한 카드= 사회 초년에 자기계발을 열심히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진다고 믿는 엄청나 씨는 월, 수, 금 새벽에는 중국어학원에, 토요일에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


엄 씨처럼 학원과 책에 소비를 많이 한다면 전국 모든 학원 업종(약 9만4000개 가맹점) 및 주요 5개 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영광도서, 동보서적) 이용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BC 트랜스폼 카드가 도움이 된다. 이 카드는 외식업종과 백화점, 대형할인점 이용시에도 10% 할인된다. 단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1만~2만원으로 제한된다.

◇마이카 장만을 위한 카드= 분당에 사는 차가용 씨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시내로 출근하기가 만만치 않다. 아침 일찍 출근하려면 차라리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이다.

차 씨에게는 현대·기아차를 살 때 최대 200만원 M포인트를 선사용할 수 있는 현대카드M을 추천할 만하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3% 기본 적립되며, 백화점·면세점 3%, 교통카드 3%, 통신요금 2% 적립된다. 특히 M은 GS칼텍스 주유시 리터당 100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50M포인트도 적립된다.

◇알뜰형을 위한 카드= 알뜰하게 모으는 스타일인 한아름 씨가 주로 소비하는 곳은 무엇이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과 대중교통, 할인점 등이다.

한 씨에게는 포인트도 알뜰하게 모아주는 카드가 좋다. ‘롯데 7 Unit 카드’는 자주 이용하는 총 7개의 업종(외식, 식음료, 할인점·편의점, 온라인·홈쇼핑, 대중교통·통신, 엔터테인먼트, 교육) 중 0~5개를 선택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2~7%의 Unit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월 5만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SKT 스마트폰족을 위한 카드= 얼리 어답터인 이동중 씨는 최근 '갤럭시S'를 장만했다. 이 씨에게는 최근 터치존에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하나SK카드의 모바일카드가 유리하다.

하나SK카드는 2월말까지 ‘하나SK 터치존’인 코엑스 몰 내 △메가박스 극장 △베니건스, 마르쉐, 오므토토마토 등 외식 업체 △엔터6, 리바이스 등 패션 업체 △링코, 소니, 올림푸스 등 쇼핑 전문점을 포함한 90여 개 매장에서 50% 할인(누적 5만원 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명동, 대학가 등으로 ‘하나SK 터치존’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