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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출신 초등학생, 집단 이지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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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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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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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2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현에 수도공급이 차단돼 물배급을 받고 있는 주민들 (ⓒ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 지난달 12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현에 수도공급이 차단돼 물배급을 받고 있는 주민들 (ⓒ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의 피난민들이 피난지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제보가 많다. 후쿠시마현 초등학생이 집단 이지메('왕따'의 일본말)를 당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13~14일 마이니치, 뉴스24 등 일본언론은 "지난달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아이들이 피난지인 치바현 후나바시시에서 지역 아이들로부터 이지메를 당했다는 정보가 후나바시시 교육위원회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교육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미나미소마시에서 후나바시시로 피난 온 초등학생 형제는 지난달 중순 공원에서 놀던 중 현지 아이들로 부터 "어디서 왔냐"는 질문을 받았다. "후쿠시마에서 왔다"고 대답하자 아이들은 "방사능이 옮는다"며 괴성을 지르며 도망갔다.

충격을 받은 형제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와 이 일을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는 "이런 일까지 당하면서 지바현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며 후쿠시마로 다시 돌아갔다.

이와 더불어 후쿠시마현 피난민이 택시 승차, 호텔 숙박, 병원 진찰 등을 거부당한 사례도 있다. 어른들이 이렇게 행동하다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후쿠시마에서 온 아이들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제보를 받은 후나바시시 교육위원회 지난달 28일 지역내 초·중·고교에 "방사능에 대한 어른들의 불안감이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고, 피난민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전달했다.

4월부터 후나바시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피난 학생들은 총 43명이고, 그 중 38명이 후쿠시마 출신이다.

한편 피난민들에 대한 차별에 대해 일본 국립 방사선 의학 종합연구소는 "방사선은 전염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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