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최고의 프랜차이즈 아이템은...성공하는 이유있다.

최근 한 대형마트가 해외 시장 진출 전략으로 ‘도미넌트(Dominant)전략을 내세우며 치열한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미넌트 전략’이란 일정 지역에 다수점을 동시에 출점시킴으로써 경쟁사의 출점을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전략은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전략 중 하나였으며, 특정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방식으로 물류, 배송비용 절감, 브랜드 인지도 확산 등에 효과가 크다.

대형 유통업계 뿐 아니라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중소 프랜차이즈 본부를 중심으로 ‘도미넌트 전략’ 통한 출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진출한 프랜차이즈 본부의 ‘아류 브랜드’ 가 아닌 ‘전략적 본사 시스템 방식’ 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선두 브랜드를 따라 잡겠다는 전략이다.


피자팩토리, 치어스 등은 이러한 ‘도미넌트 전략’ 을 적극 활용하여 프랜차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이들 브랜드는 최소한의 조직과 자본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물류 배송 비용 감소와 수퍼바이저 관리 영역의 활동범위와 가맹점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피자팩토리(대표 김철민, www.pizzafactory.co.kr)는 양천구를 기반으로 목동, 오목교 등 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출점했다.

도미넌트 지역을 옆 동네인 영등포구(선유도, 문래, 영등포)와 동작구(보라매, 신대방삼거리, 중앙대), 관악구(봉천, 신림, 서울대)로 옮겨 집중적으로 영역을 넓혀 나갔다. 현재는 서초구로 도미넌트 지역을 옮겨 우수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피자팩토리가 도미넌트 전략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을 공략한 이유는 대형 피자업계와의 출점 전략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피자팩토리는 ‘이탈리안 화덕피자의 대중화’ 를 선언, ‘우리 동네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네피자’ 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화덕에 구웠지만, 비싸지 않으면서 믿을 수 있는 피자를 그 동네에 가면 어디서든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이 회사만의 전략이다.

치어스(대표 정한, www.cheerskorea.com)도 성남, 분당 지역을 기반으로 집중적으로 출점하였으며, 도미넌트 지역을 서울, 인천, 대구 등 지방으로 확장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이러한 전략과 맞물려 용인, 대구 등에 자체 물류센터를 이용한 유통시스템, 주방인력 교육 및 파견을 책임지는 조리아카데미 등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현재 29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전문 컨설팅 기업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부 구축을 위해서는 자본력, 조직력이 필요하지만, 자본, 조직력이 낮은 본부가 도미넌트 전략을 통해 시장 진입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며 “소규모 프랜차이즈 본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경영, 마케팅, 개발 등 본부 시스템 구축의 단계적 전략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