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쇼핑몰 구매족, 의류·유아용품 구매 늘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지난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등을 통해 해외 직접 구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해외직접 구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한 해 동안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 1위는 의류였으며, 유아용품과 신발에 대한 구매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배송대행서비스 업체인 몰테일(www.malltail.com)에 따르면, 2011년 자사 서비스 가입자의 중 이용실적이 1회 이상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구매실적을 파악한 결과, 해외사이트를 통한 직접구매한 건수는 1인당 한해 평균 약 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몰테일은 누적 이용 횟수에 따라 일반회원부터 플레티넘 회원까지 총 11등급으로 구분된다.

20대는 신발, 의류 등 패션관련 제품에 대한 구매가 많은 반면, 30대의 경우, 남자는 패션관련 제품 외에 전자제품, 등산용품을 여성은 유아용품, 의류, 주방용품에 대한 구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이상 이용자 중 남성은 아웃도어 및 캠핑용품, 비타민 등을 여성은 주방용품, 양키캔들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타 연령층에 비해 취미, 레저나 건강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연령별 가입자는 20대, 30대가 전체의 86%를 차지해 해외 직접 구매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 이상도 꾸준히 늘어 전년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13%를 차지했다.

몰테일 김기록 대표는 “40대 이상 이용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고, 개인의 여가 및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 투자에도 적극적이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직접구매 관련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쇼핑몰 구매족, 의류·유아용품 구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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