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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도쿄도에 '독도왜곡 항의' 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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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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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사 교과서의 기술에 대해 우려와 삭제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도쿄도(東京都) 교육위원회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9일 “독도와 관련한 왜곡된 교육을 하고 있는 일본 교과서 기술에 우려를 표한다”며 “지난 7일 도쿄도 교육위원회에 곽노현 교육감 명의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쿄도에서 발간한 ‘에도에서 도쿄로(江から東京へ)’라는 일본사 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와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시교육청은 서한문을 통해 이같은 교과서 내용을 삭제해 줄 것과 독도를 일본 영토로 나타낸 지도와 내용을 담은 교과서 발간과 보급 중지를요청했다.

시교육청 측은 “지난 1988년부터 시교육청은 도쿄도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하고 있는데 이번 서한문은 일본 청소년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시교육청은 2011년 7월29일에도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에 서한문을 발송해 중학교에 적합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한문 전문]
2012년 2월 7일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위원장 木村孟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교육감 곽노현

귀 위원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서울특별시교육감 곽노현입니다.

한국과 日本(일본)은, 비록 역사의 그늘이 있기는 하지만, 그 어느 나라보다 가까운 이웃입니다. 지난 해 3월 日本(일본)이 대지진 참사를 당했을 때도 서울시교육청 관내 교직원 및 학생들은 日本(일본) 국민과 한 마음으로 고통을 나누었습니다. 더구나 서울특별시와 東京都(동경도)는 1988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어 온 사이입니다.

자매 도시로 우정을 나누어온 서울특별시의 교육감으로서 오늘 이렇게 편지를 드리게 된 이유는, 東京都(동경도)에서 2012년부터 개설하는 獨自科目(독자과목)용 교과서에 우려되는 점이 있어서입니다.

東京都(동경도)에서 발간한 ‘에도카라 도쿄헤’(江から東京へ)에는 우리의 영토인 독도(獨島)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고 日本(일본) 국경(배타적경제수역)으로 나타낸 地圖(지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케시마는 日本(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현재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육위원장님!

아시다시피 ‘울릉도’와 ‘독도’는 날씨가 맑으면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歷史(역사)로는 신라시대부터이겠지만, 우리의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그 윗대가 대대로 지문처럼 의식에 새겨온 우리의 땅입니다.

日本列島(일본열도)가 日本(일본)의 國土(국토)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듯이 ‘독도’는 大韓民國(대한민국)의 領土(영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가르치는 것은 아픈 역사가 남기고 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들춰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地圖(지도)와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에도카라 도쿄헤’(江から東京へ)와 같이 독도를 日本(일본) 영토로 나타낸 지도나 그러한 내용을 담은 교과서를 발간보급하는 일을 멈추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부디 존경하는 교육위원장님께서 신중하게 판단하시어 日本(일본)의 청소년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주십시오. 한국과 日本(일본)이 진정한 화해를 통해 아름다운 이웃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위원장님께서 큰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귀 교육위원회가 한국과 日本(일본)의 역사를 바르게 확립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귀 기관과 日本(일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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