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스4 한달도 안돼 10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S4가 출시 한달도 안돼 공급 기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호주, 영국에서 열린 갤럭시S4 월드투어.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 '갤럭시S4'가 삼성 휴대폰 역사상 최단기간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S4가 출시 한달도 안돼 공급 기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초에 약 4대씩 판매되는 속도로 전작의 1000만대 돌파시점인 △갤럭시S3 50일 △갤럭시S2 5개월 △갤럭시S 7개월 등보다 빠르다.

특히 이번 1000만대 판매 돌파는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빙하기에 접어들면서 갤럭시S4의 국내 판매량은 100만대에도 못미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현재 60개국에 동시 출시했으며 상반기내 총 155개 국가, 327개 통신사업자에게 순차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돌풍 비결로 20여년 동안 휴대폰 분야에서 축적해 온 혁신성과 기술력, 소비자 체험과 감성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지속적인 고객 사후 서비스 등을 꼽았다.

2010년부터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온 '갤럭시S' 시리즈는 업계를 선도하는 최첨단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스마트폰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특히 갤럭시S4는 '듀얼 카메라', '에어뷰', '에어 제스처' 등 편리한 SW(소프트웨어) 기능과 고성능 프로세서, 풀HD 슈퍼아몰레드, 초슬림 베젤(테두리), 착탈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등 HW (하드웨어) 성능도 뛰어나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갤럭시S4의 최단기간 글로벌 1000만대 판매 성과는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