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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바람이 분다'…누리꾼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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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이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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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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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브리 스튜디오
/ 사진 = 지브리 스튜디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의 9월5일 국내 개봉이 확정된 가운데 영화가 일본 가미가제 폭격기인 제로센 설계자를 주인공으로 앞세우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실존 인물인 비행기 설계자 호리코시 지로를 중심으로 하늘을 동경한 소년과 그를 사랑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1등 공신으로 활약한 제로센 설계자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누리꾼들은 "'바람이 분다'가 군국주의 옹호 영화라기보다는 반전영화에 가깝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일본의 전쟁 책임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전쟁 참화를 다룬 예술영화임에도 이 영화는 그 원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한다. 과거 개념 발언이나 좌익활동이 감독의 기만적인 태도에 면죄부가 될 수 없다.", "미야자키 감독에게 실망했다", "'반전영화'라는 담론 속에 숨지 마라. 전쟁의 피해자는 우리이고, 가해자는 일본과 일본 국민들이다",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 진짜 치가 떨린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전작 '반딧불의 무덤'과 비슷한 것 아닌가"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일부 일본인 누리꾼들이 유튜브 등에서 논란에 가세하면서 한일 누리꾼 간 감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한 일본 누리꾼들은 "과거에 대해 사과하라고? 그럼 한국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 왜 사과 하지 않냐?", "과거사 문제는 1965년 한일관계 정상화에서 해결되지 않았나", "일본인들을 위해 만든 일본 영화입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 마십시오" 등의 댓글을 올려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미야자키 감독이 '벼랑위의 포뇨'(2008)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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