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연휴 앞둔 코스피 '쉬어가기'..2000선 하회

코스피지수가 연휴를 앞두고 조정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기관 매도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일대비 17.36p(0.86%) 내린 1996.01을 나타내고 있다. 소폭 하락하며 2000선에서 출발했지만 장 중 낙폭을 키우며 2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 차기 의장으로 유력했던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자진 사퇴 소식 등이 전해졌지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한 반면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신을 비롯한 기관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313억원을 순매수하며 1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30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63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14거래일만에 매도 전환이다. 차익거래기 9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64억원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통신업종이 2% 가까운 약세를 보이며 부진하다. 전기전자업종도 1.5%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약세다.

화학,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업종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2% 넘게 하락하면 140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도 1% 안팎의 약세다.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SK텔레콤이 3% 하락하며 낙폭이 크다.

반면 현대모비스 (217,000원 ▲2,500 +1.17%), SK하이닉스, LG화학은 강세다. 현대중공업은 1% 상승 중이고 삼성중공업은 2.6% 오르며 조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우선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SH에너지화학우, 사조대림우, 동방아그우 등 우선주 7개를 포함해 8개종목이 상한가다. 1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인 SH에너지화학우는 이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92개 종목은 상승 중이다. 하한가 없이 42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111개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 폭은 크지 않은 편으로 530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7p(0.07%) 오른 526.5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이 1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기관도 38억원 순매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업종이 1%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제약, 기계장비 등이 소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업종,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섬유의류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가 2.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은 상승 폭을 줄여 0.5% 상승 중이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도 1%대 강세고 CJ E&M,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등도 강세다.

반면 파라다이스 (11,260원 ▼630 -5.30%), CJ오쇼핑, 동서, 다음 등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산엘시디 (0원 %) 다스텍 (716원 ▲17 +2.43%), 지어소프트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한가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31개 종목은 하락세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대비 3.8원 오른 1086.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70p(0.64%) 내린 263.80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