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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폰 01X 가입자' 236만명…언제까지 쓸 수 있을까?

머니투데이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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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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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번호이동制 종료 후 '01X' 번호 가입자 236만명

'2G폰 01X 가입자' 236만명…언제까지 쓸 수 있을까?
'01X' 번호를 사용했던 3G(3세대) 및 LTE폰 가입자들이 연말 '010'번호로 모두 바꿔야한다. 한시적 01X 번호이동 제도가 2013년 12월 31일로 폐지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남아있는 '01X' 번호 가입자는 모두 236만명. 2G폰 가입자들이다. 이들 중 SK텔레콤 (52,600원 ▼300 -0.57%) 가입자는 183여만명. LG유플러스 (10,240원 ▲30 +0.29%) 53만명이다. KT (38,450원 ▼250 -0.65%)는 지난 2011년 2G 서비스를 종료했기 때문에 내년에 남아있는 01X 사용자는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언제까지 '01X' 번호를 쓸 수 있을까.

◇SKT·LGU+ "2G 종료계획 아직 없다"? 그러나

명목상으로는 해당 통신사가 2G 서비스를 종료할 때까지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은 "당장 2G 서비스 종료계획은 없다"고 못박고 있다.

그러나 최소 5년 앞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010 번호 통합'정책에 따라 2G 서비스도 신규 가입시 무조건 '010'번호를 써야 한다. 때문에 01X 번호 가입자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단말기 수명도 문제다. 01X 가입자가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기 변경'을 해야 하는데, 바꿀 신규 폰이 부족하다. 2011년 3종의 2G폰을 내놨던 SK텔레콤은 한해 건너 뛴 뒤 올해 1종의 2G폰을 출시하는데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아예 2G폰 라인업이 없다.

그나마 2G폰이 한번 출시된 뒤 2~3년간은 쉽게 단종 되지 않는다는 게 위안이지만, 신규 구입시 3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한다. 2G폰 기기변경 용도로는 나오는 보조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2G폰을 살 바에 차라리 3G나 LTE폰으로 갈아타면 훨씬 싸게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통신사 '계륵' 신세…"연착륙" 가능할까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2G 서비스'는 이제 계륵이다. 2G 가입자들의 워낙 1인당 평균 매출(ARPU)가 낮아 이로 인한 수익이 2G망 운용비와 네트워크 유지보수비를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2G 가입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고객군이다. 01X 가입자 236만명을 포함해 전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2G 가입자수는 800만명에 이르고 있다.

때문에 이들을 자사의 ARPU가 높은 LTE 가입자로 전환시키는 것이 숙제다.

일단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는 방식이 있다. 그러나 2011년 KT의 2G 서비스 종료 당시의 고충을 지켜봤던 입장에서 그 전철을 밟을 수 없다는 게 고민이다. KT는 2G 잔존 가입자 100만명 수준에 달할 때 서비스 종료계획을 본격화했지만 이용자들의 반발과 소송 등 정작 종료 전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허비해야 했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무리한 서비스 종료 계획을 내놓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이 자사의 3G나 LTE 서비스로 넘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다.

실제 SK텔레콤의 2G 이용자 수는 2011년 688만명에서 지난해 497만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 다시 400만명선으로 축소됐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876만명에서 398만명으로 줄었다.

이같은 감소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이르면 2016년이나 2017년쯤 전체 2G 가입자수가 수십만명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이 경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2G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폐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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