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소폭 약세…배당株 '우수수'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배당락 탓에 주로 고배당주들의 주가가 밀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2포인트(0.17%) 하락한 1995.9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50번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전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지수의 이론현금배당락 지수 1976.53에 비해서는 낙폭이 크지 않다.

최근 16거래일간 순매수 행진을 벌였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 573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8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5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293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를 통해 12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281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하락세가 우세다. 배당락에 통신업이 2.39% 떨어지고 있다. SK텔레콤 (52,400원 ▲600 +1.16%)은 3.62%, KT (35,800원 ▲150 +0.42%)는 1.89%, LG유플러스 (9,980원 ▼20 -0.20%)는 1.91% 하락 중이다.

은행도 2.01% 떨어지고 있고 금융업, 종이목재, 보험도 1%대 약세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증권, 음식료업, 화학, 제조업, 의약품 등도 소폭 뒤로 밀리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유통업, 전기전자, 건설업, 섬유의복 등은 강세를 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다. 포스코 (401,000원 ▲3,000 +0.75%), 신한지주 (47,750원 ▲1,250 +2.69%), 삼성생명 (91,900원 ▲3,300 +3.72%), KB금융 (79,300원 ▲2,700 +3.52%), SK이노베이션 (111,200원 ▼200 -0.18%), 하나금융지주 (62,100원 ▲2,600 +4.37%), LG (79,800원 ▲700 +0.88%)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는 1.94%, NAVER (188,600원 ▲300 +0.16%)는 2.1% 강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306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6개 종목은 보합이고 하한가 1개 등 42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동부하이텍 (43,100원 ▼250 -0.58%) 인수설에 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1우 (17,500원 ▼4,550 -20.63%), 동부하이텍2우B (6,150원 ▼8,100 -56.8%) 등이 급등하고 있다.

남선알미늄 (1,916원 ▲3 +0.16%)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회사 측 발표에 11.3% 뛰고 있다.

고배당주들은 배당락에 하락하고 있다. S-Oil (70,400원 ▲100 +0.14%)은 1.07%, 하이트진로 (20,400원 ▲150 +0.74%)는 3.29%, 무림P&P (3,125원 ▲5 +0.16%)는 3.38%, KT&G (90,600원 ▼900 -0.98%)는 4.1%, KPX케미칼 (44,850원 ▲50 +0.11%)은 4.95%, 신도리코 (38,000원 ▲300 +0.80%)는 2.47% 떨어지고 있다.

세하 (1,119원 0.00%)는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2.59포인트 오른 491.46이다.

이지웰페어 (6,010원 ▲210 +3.62%)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창해에너지어링은 상한제한폭까지 뛰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유니드코리아 (0원 %)는 유상증자 납입일이 지연됐다는 소식에 9.91%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05포인트 오른 264.15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원 내린 10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