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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복제약이나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별도 약가등재 절차가 없다. 따라서 추가절차 없이 판매허가만으로 바로 판매가 가능해 연말에 진행하는 현지 정부 차원의 입찰에도 응찰할 수 있다.
멕시코에 판매허가 후 약가고시 같은 추가 행정절차가 없는 이유는 대부분 전문의약품이 입찰을 실시해 판매되기 때문이다. 최저가 제품이 낙찰되는 입찰시장에서 가격경쟁을 독려하기 위해 복제의약품의 가격을 미리 정하지 않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멕시코의 의약품 입찰은 모두 성분명을 기준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시장 환경은 동등한 효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램시마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램시마 같은 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2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멕시코는 2010년 이후 경제성장이 계속돼 램시마 구매력이 있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남미의 대표 빅마켓인 멕시코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것은 앞으로 상업적 성과를 밝게 하는 대목"이라며 "현지 시장이 가격에 민감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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