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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략 與지도부, '지역 일꾼론' 강조…'성완종 파문'엔 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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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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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수도권 집중…서울 관악구을·경기 성남시 중원구 지원
김무성 "관악을, 야당 독점으로 27년째 가뭄…'성완종 파문' 반성·사과"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5.4.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5.4.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를 9일 남긴 20일 수도권에 집중하면서 '지역 일꾼론'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27년간 야당 후보가 당선됐던 서울 관악구을의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 후보가 필요하단 점을 내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관악을 현장 선거대책회의에 참석, "이곳은 무려 27년 동안 야당이 독점하면서 지역 경제가 낙후되고 주민의 삶이 27년째 가뭄을 겪고 있던 곳"이라며 "낙후되고 침체된 관악의 오랜 가뭄을 해결해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새누리당의 젊은 일꾼 오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성완종 사태'에 관해 "이번 사건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고 지탄 대상이 되고 있는 데 대해서 저부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개 숙여 반성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로부터 현재 강도 높은 정치 개혁, 철두철미한 부정부패 척결 방안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해법 마련에도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진실 규명을 위한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전폭 지지하고 아낌 없이 협조하겠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특검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한 중남미 정상외교로 자리를 비운 시기인 만큼 어떤 일이 있어도 국정 공백이 생겨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의 진실 밝히겠단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고 이번 약속이 절대 공염불이 되지 않겠단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서민과 중산층 편에 서겠다는 새로운 변화의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관악을처럼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주민들의 밀집 주거 지역이 앞으로 새누리당이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유 원내대표는 "젊고 능력 있는 오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새누리당이 이곳의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당대표 말씀대로 오 후보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꼭 모셔 이곳 관악을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재보선이 한 1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새누리당의 분위기는 무겁고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면서도 "어제 이 지역에 와서 많은 관악구 주민들과 대화를 해봤는데 오 후보를 지역 주민들이 선택해주시리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번 4·29 재보선은 이기는 선거에 함몰돼 '묻지마 연대'로 관악 지역 발전을 방기한 야당의 정치적 무책임과 자유민주주의의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한 세력을 심판하고 지역 발전의 동력을 되찾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야당이 진정 관악 지역과 주민을 위해 일할 의지가 있다면 이번 선거를 이용해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이기적 생각을 버리고 반정권 구호만 앞세운 구태적 선거운동을 즉시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성완종 사태'와 관련된 공세 차단을 시도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제 낡은 이념과 정치 논쟁은 관악을에서 걷어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 희망의 새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며 "야권은 아무런 성과를 못 내도 깃발만 꽂으면 승리한다는 오만한 생각에 사로잡혀 사분오열로 흙탕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원 정책위의장은 "오 후보가 '안전 관악 프로젝트', '나행복 프로젝트' 같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준비하고 관악 주민을 챙길 때 야권은 지역주의 경쟁 속에서 구시대적 계파 논쟁을 벌이며 오직 표만을 위한 행보로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어지러운 정국 상황이나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깨끗하고 열정 넘치는 젊은 일꾼이 관악을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오 후보는 관악의 구석구석과 지역 현안을 아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유능한 젊은 관악의 아들"이라며 "오 후보는 대표적 공약으로 사법시험 존치, 강남아파트 주변 주민 안전 대책 및 재개발 문제 조속 해결,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전철 신림선과 난곡선 조기 착공등을 공약했다. 당 차원에서도 오후보의 공약 실현을 위해서 당 정책과 예산, 제도 면에서 적극적 검토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초 '성완종 리스트'가 문제가 됐을 때 판세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깊은 우려가 됐다"면서 "현 시점까지 종합해보면 유권자 분들은 과연 어떤 후보가 지역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겠느냐 하는 데 오히려 초점을 맞춰 판단하시려고 하는 경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오 후보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며 "이번 선거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야당 전체에 대한 회초리를 드는 선거다. 관악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위해서 진정한 관악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관악에는 주거, 교통, 교육 등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 사업이 있다"며 "27년간 묵은 때를 이번 만큼은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현장 선거대책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오 후보와 신림역과 신대방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신림역에서 신대방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엔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중원노인종합복지관과 성남동 상가를 방문해 각각 노년층과 상인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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