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자산운용사가 사고 판 종목은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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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산운용사들은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을 일부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4일 한국투자밸류운용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말 이녹스 (12,240원 ▲530 +4.53%) 지분을 15.35%에서 6.87%로, 종근당 (119,100원 ▲4,600 +4.02%) 지분을 8.97%에서 1.19%로 7~8%포인트 줄였다고 밝혔다. 이녹스와 종근당은 연초이후 주가가 각각 5%와 9%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종근당의 주가는 1월에 14% 넘게 빠졌지만 2~4월 26% 넘게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올들어 주가가 54% 뛴 동원개발 (2,610원 ▲25 +0.97%)의 지분을 2.66% 줄였고 주가가 20% 넘게 오른 NPC (4,475원 ▲55 +1.24%)(-1.08%), 신대양제지 (5,660원 ▲60 +1.07%)(-3.71%)도 1~3%포인트 지분을 팔았다. 이밖에 KG케미칼 (4,225원 ▼35 -0.82%)(-5.90% 감소), KSS해운 (9,090원 ▲110 +1.22%)(-2.68%), 동원개발 (2,610원 ▲25 +0.97%)(-2.66%),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2.60%), 탑금속 (3,720원 ▼15 -0.40%)(-1.50%)의 지분도 1~5%포인트 줄였다.

삼정펄프 (25,600원 0.00%)와 에버다임 (7,470원 ▼40 -0.53%), KPX홀딩스 (56,400원 ▲300 +0.53%)의 주가는 연초이후 주가가 8% 넘게 빠지면서 손절매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정펄프는 8.99%포인트 지분을 팔면서 지분율이 기존의 13.48%에서 4.49%로 줄었다. 에버다임과 KPX홀딩스는 지분율을 1~2%포인트 줄었다.

연초이후 경동가스 (77,200원 ▼1,800 -2.28%), 나이스정보통신 (18,940원 ▲30 +0.16%), 서암기계공업 (3,845원 ▼10 -0.26%), 코리안리 (8,660원 ▲320 +3.84%), 한솔제지 (9,500원 ▲30 +0.32%), 한국제지 (19,300원 ▲150 +0.8%)의 주가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1~2%포인트 지분율을 늘렸다. 올들어 주가가 보합인 비에이치 (19,250원 ▲20 +0.10%), 제이브이엠 (20,950원 ▲50 +0.24%)의 주식도 소폭 추가매수했다.

지난달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파라다이스 (11,460원 ▲140 +1.24%)와 아이마켓코리아 (8,560원 ▲20 +0.23%)의 지분을 1%포인트 내외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대신 NEW (2,225원 ▼10 -0.45%), 동아쏘시오홀딩스 (118,500원 ▲100 +0.08%), 신진에스엠 (2,480원 ▲25 +1.02%)의 지분을 1~3%포인트 추가로 사들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신대양제지의 지분을 2.40%포인트 늘렸다. 신대양제지의 지분 3.71%를 판 한국투자밸류운용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밖에 디와이파워 (12,630원 ▲260 +2.10%), 성신양회 (8,100원 ▼40 -0.49%), 조광페인트 (6,610원 ▲60 +0.92%)의 지분을 1~2%포인트 추가로 사들였다.

같은기간 신영자산운용은 대주전자재료 (97,000원 ▼1,200 -1.22%), 우주일렉트로 (15,080원 ▼210 -1.37%)의 지분을 1~2%포인트대 늘리면서 각각 11.56%, 9.84%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