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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 "모험적 연구 외면 서울대교수들 노벨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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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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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필즈상 수상자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자연대 개선방안 제시 "자신과 같은 분야 연구하는 후배를 교수로 채용하는 풍토 고쳐야"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를 포함한 자연과학분야의 세계 석학 12명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9일 서울대 자연대의 '교육·연구역량제고사업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팀 헌트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전 영국 암연구소 수석연구위원)는 종합평가에서 "젊은 연구자들이 정년 보장을 받기 위해 모험적인 연구에 도전하기보다 유명 연구지 기고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대로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자연대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에 거쳐 해외 저명 석학 12명에 의뢰, 정성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2005년 해외전문가 평가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 평가로, 전공별 해외평가단은 서면평가를 기초로 현장 방문을 통해 교육, 연구, 행정체제 등에서 보완해야 할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평가에 참여한 교수는 팀 헌트 전 영국 암연구소 수석연구위원(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에핌 젤마노프 미 캘리포니아대 수학과 교수(1994년 필즈상 수상), 리타 콜웰 미 메릴랜드 대 교수 등이다.

평가팀은 보고서를 통해 서울대 자연대의 침체된 교수채용 풍토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팀 헌트 전 연구위원은 서울대 교수들이 은퇴하면서 자신이 연구한 분야와 똑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후배를 뽑는 관행을 문제점으로 꼽기도 했다.

서울대 측은 "해외평가단은 박사후연구원(postdoc)의 부족, 교수당 학생수 과다 등 자연과학대학에 잔존해 있는 문제들에 대한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면서도 "자연과학대학은 2005년 평가의 제안을 반영하고 지적사항을 개선해 많은 면에서 발전을 이뤘으며, 이번 해외평가단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대학 차원에서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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