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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톡톡] 정부출연센터장 "난 친일파…천황 폐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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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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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동척 임원이었다" 등…논란 일자 "농담"
누리꾼 "호국 보훈의 달에…" 분노

(서울=뉴스1) 김이현 인턴기자 =
일본 해상 자위대. © AFP=뉴스1
일본 해상 자위대. © AFP=뉴스1

정부출연 연구기관장이 워크숍 자리에서 자신을 친일파라고 언급한 것도 모자라, 천황에 대해 '만세 삼창'까지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직자의 안일한 역사 의식에 분노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최근 세종시에서 KEI 주최로 열린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 참석해 스스로를 친일파라 밝히고 "천황 폐하 만세"라고 세 번 외쳤다고 23일 한 경제신문이 보도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기관의 고위 인사가 대한민국 정부부처가 모인 세종시에서 '친일파 선언'과 '천황 폐하 만세 삼창'을 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에나 떠돌던 일왕에 대한 충성맹세를 21세기에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 입을 통해 듣게 될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센터장은 참석자들에게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고위 임원이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8년 일제가 한반도 경제를 착취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한 회사다.

KEI는 1992년 설립된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환경 관련 정책 및 기술의 연구개발과 환경영향평가의 전문성, 공정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소속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기후변화적응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하거나 정책 이행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센터장은 '농담'이었다고 해명하며 "앞으로 언행을 조심해야겠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KEI 홈페이지 캡처)© News1
(KEI 홈페이지 캡처)© News1

누리꾼 'togm****'은 "(이전 세대가 친일파 청산을 못해)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할아버지가 일했다고 자기가 친일파라는 소리를 저렇게 당당히 할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어 놨으니 독립 찾자고 청춘 다 바치신 분들이 보면 하늘에서 통곡하고 계실 듯"이라며 한탄했다.

누리꾼 'nake****'는 "친일파가 아니라 해도 농담으로 할 얘기와, 하면 안될 얘기를 저 나이에 구분 못하는 것도 문제 있는 거 아니냐"며 이 센터장의 해명이 말도 안됨을 지적했다.

누리꾼 'kano****'는 "유럽으로 치면 프랑스의 정부 관련 기관장이 하일 히틀러 한 꼴"이라며 고위 관료의 역사의식 부재를 지적했다.

누리꾼 'craz****'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라는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을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정부가 하루빨리 대처에 나서주기를 원했다.

누리꾼 'taij****'는 "이 사람 정부에서 어떻게 조치했는지 기사를 기다리겠다"며 정부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누리꾼 'beth****'는 "즉각 퇴임시키고 연금 등 혜택도 주지말라"며 분노를 표했다.

누리꾼 'han0****'는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인물이 왜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을 받아 먹고 살고 있는 건가요?"라며 "이런 사람이 세금을 먹고산다는 사실이 너무 혐오스럽다"고까지 표현했다.

직접 KEI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누리꾼 '친****'는 "천황 폐하 만세 삼창한 이정호 센터장 물러나야하지 않나?"며 "해당 기관의 공식 답변 기다린다"며 사퇴할 것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3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북5도 새마을지도자들이 호국영령들의 묘소 앞에 태극기를 꽂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6.5.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3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북5도 새마을지도자들이 호국영령들의 묘소 앞에 태극기를 꽂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6.5.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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