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바이오 전문가' 대거 영입…"신 사업 기대감↑"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코디엠 (5,610원 ▼80 -1.41%)이 바이오 전문가들을 임원진으로 대거 영입하며 바이오 분야로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섰다.

코디엠은 국내·외 의학 분야 전문가들을 사내 이사와 사외 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코디엠에 합류한 이재혁 신임 이사는 휴젤파마 이사와 한국 비엔씨 전무, 에스바이오메딕스 부사장을 역임하며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폭 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배건우 신임 이사는 휴온스 마케팅 전무와 대한뉴팜 대표 등을 거치며 이번에 코디엠에 합류했다. 배 이사는 바이오 전문기업을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디엠의 새 사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코디엠은 진동훈 박사와 이왕재 박사, Shehan Peter Hettiaratchy 박사 등을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진 박사는 서강대 의과대 분자종양학 박사로,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생명과학 연구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분자 암학회 운영위원장과 아산 신약개발 지원센터 센터장,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항암과제 평가위원, 미래부·KISTEP 미래과학기술도출 기획위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등 이 분야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박사는 해부학 전문가로, 서울대 의대 교수와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해부학 주임교수와 의학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 대한면역학회장 등을 거쳤다.

Shehan Peter Hettiaratchy는 하버드와 옥스퍼드에서 각각 외과연구의학과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런던 Imperial College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이같은 인적 변화에 따라, 코디엠의 향후 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코디엠은 기존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 바이오 사업으로 사업 목적 확대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생명공학 제품은 물론 의약품과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연구·개발,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이사들은 각 분야 명망 높은 전문가들로, 새 사업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