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영자총협회, 정부 청년고용정책 협력 위해 전담기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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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기자

경기도 경제단체인 경기경영자총협회가 정부의 청년고용정책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전담기구 역할을 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순 공급형 일자리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 구직자 및 취업에 취약한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전공자 등의 수요자 중심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기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 기조, 노동시장 개혁 지연, 현장수요와 괴리된 대학교육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년고용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청년층 구직자의 대부분은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지에 대한 설정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희망직무가 있어도 직무파악과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들은 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나친 스펙 쌓기에 불필요한 시간과 엄청난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대학은 실무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해 기업들이 채용 후에도 재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소모적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협회는 이어 "정부는 심각한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구조적인 대책과 함께 단기간 내 청년 일자리 확보를 목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경제계와 함께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청년취업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에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정부의 대책에 부흥하기 위해 전담기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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