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치닭 치킨대학교-오달자컴퍼니, 외식문화 융합프로젝트 ‘함께 재능나눔’ 진행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이민정 기자

각자의 재능을 한데 모아 이벤트를 열고, 행사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함께재능나눔’을 진행하는 공간이 있다.

함께 재능나눔 CCP(Change Chicken Project)프로젝트/사진제공=치킨대학교

KBS생생정보, 일본 니혼테레비, 중국 이디엔즈쉰 등 국내외에서 이색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컬쳐푸드 융합공간으로서 신선한 문화코드로 주목받고 있는 숙대 치킨대학교(대표 임형재)가 주관하고, 브랜드 디자인 전문업체 오달자컴퍼니(대표 김은성)와 인디뮤지션들이 협력해 보육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0일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치킨대학교 숙대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인디뮤지션 유주호와 홍성우가 공연을 펼쳤다. 행사 간 발생한 수익금은 치킨 칩(Chicken-Chip)으로 전환해 모금되며 치킨 칩은 개수만큼 닭요리로 전환해 9월 23일 후암동 영락보린원(보육원) 사생대회 간 후원될 예정이다. 이러한 형태의 재능기부는 금전적인 부담과 개개인 재능의 한계에서 벗어나 누구나 ‘재능을 공유’하면 자신의 전문분야만으로도 후원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숙대맛집으로도 알려진 치킨대학교는 외식문화 융합 프로젝트인 CCP(Change Chicken Project)를 진행해 공간이 필요한 아티스트나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전시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제공해준다. 상반기에는 유망한 아티스트로 이학 작가를 선정해 창작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아티스트와 고객, 일하는 직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기업 관계자는 전했다.

'함께 재능나눔' 인디뮤지션 유주호, 홍성우/사진제공=치킨대학교

치킨대학교의 양두환 운영기획이사는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활동과 CCP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우리의 재능을 나눌 것이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제공하고, 손님들에게도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즐거운 경험을 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다”며 “이러한 활동과 손님들의 웃음 속에서 직원들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치킨대학교 숙대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치킨대학교 임형재 대표는 “외식문화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외식구조에서 벗어나 외식과 각 분야를 융합하고 나아가 다양한 외식업체와 지역적으로 상생하는 외식문화를 지향한다”며 “중견 아티스트 초대전시전으로 유명한 영종 하늘도시 ‘갤러리 카페 아띠’와 협업활동 등 앞으로도 이러한 외식문화를 넓혀갈 것이며 메인메뉴 찜치닭 역시도 이러한 사고방식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가장 친숙한 요리의 새로운 조화’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