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NK뷰키트 매출 전년동기비 100% 증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에이티젠 NK뷰키트

에이티젠 (2,020원 ▲176 +9.54%)의 지난 1분기 NK뷰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K뷰키트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다.

에이티젠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8%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NK뷰키트의 매출이 약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난 1월말 녹십자랩셀과 2년간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1차년도에만 30억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약정하는 등 국내 검진시장에서 사용량 증가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올해 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판매인허가 완료에 따른 해외 매출 발생도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24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소폭 증가했다. 이는 올해 국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한 초기 영업인력 및 광고비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NK뷰키트 매출이 100%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진행하다 보니 수익성에 다소 영향이 있었지만 매출이 대폭 증가한 만큼 수익성도 곧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치료 기술 미국 특허등록 허가 완료와 일본 시장에서 상용화 시작 등을 통해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키움증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및 키움증권으로부터 총 1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