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저가항공 타면 늦는 이유 있었네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300,868
  • 2019.01.06 16:35
  • 글자크기조절

장거리 노선 운항하면서 정작 수리 인원은 부족…
늘어난 저비용항공사 수용 못하는 인프라도 한몫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를 이용해 본 고객이라면 수시로 늦게 출발하거나 늦게 도착하는 비행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운영되는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처가 어려워 지각이 빈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가장 지각을 많이한 6개 저비용항공사를 공개하고, 이들이 예정된 스케줄보다 15분 이상 늦는 비중이 3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영항공인 탑포르투갈은 이 비중이 42.4%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세부 퍼시픽은 41.6%로 2위, 파키스탄 인터내셔널이 40.6%로 3위에 올랐다. 에어아시아(38.9%)와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운항 전용 브랜드 에어아시아X(37.7%)는 4위와 6위로 같은 그룹 내 두 회사가 명단에 오르는 멍에를 썼다. 노르웨이의 노르웨지안 에어는 38.3%로 5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저비용항공업체들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면서 지연 발생률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지각생들로 뽑힌 업체들은 단거리 노선만 놓고 볼 때는 제시간에 도착하는 상위 20위권 업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에서 미국, 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을 운용하는 노르웨지안은 비행기 수리 문제로 지난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장거리 노선이 줄줄이 지연을 기록했다.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지만 수리할 사람은 적고 예비 비행기도 없어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노르웨지안은 지난해 상반기 보잉787 기종의 롤스로이스 엔진 문제 발생 당시, 수리 인력과 예비 항공기 모두 부족해 보유 항공기 5대 중 2대가 늘 수리상태에 있었다.

또 다른 지연 이유로는 날씨가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간을 못지키는 항공사를 10개로 확대하면 이중 60%는 동남아시아 항공사라고 전했다. 주로 열대 기후에서 운항하다 보니 부품에 무리가 가고,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늘어나는 저비용항공사 수요를 노후된 공항과 터미널이 감당하지 못하면서 지연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의 지각생 탭포르투갈도 공항 인프라 부실로 지각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탭포르투갈은 정부와 협업해 공항 인프라 개선을 협의하고 있다. 업체는 지각을 막기 위해 3대의 예비 항공기를 구비하고 승무원도 추가 채용해 탑승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급등한 美증시, 버블 아니라는 이유…핵심 요소 2가지가 없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