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웨어,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이드웨어 로고/사진제공=이드웨어

음성인식 전문기업 이드웨어(대표 신대진)가 머니투데이 주최의 '2019 제5회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5회째인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산업 각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혁신을 이룬 기업 등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이드웨어는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 기반의 인지·언어 훈련 솔루션 '사운드마인드'를 개발한 업체다. '사운드마인드'에는 업체에서 자체 개발한 치매 고위험군의 음성 분석 솔루션이 적용됐다.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드웨어는 2018년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이하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10억원 규모의 R&D(연구·개발) 자금을 유치했다. '팁스'(운영사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유망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 창업팀에 투자·멘토링·R&D 자금 매칭 등을 지원한다.

이드웨어에 따르면 팁스 투자 이후로 서울산업진흥원(SBA)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시리즈 A 투자도 협의 중이라고 이드웨어 측은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 및 단말 제조사와 '사운드마인드'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2019년 상반기 중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사운드마인드'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제품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드웨어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2018년 11월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임상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시험이 끝나는 2019년 하반기엔 영어 버전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리아 IT 엑스포 인 재팬 2018'에서 '사운드마인드-재팬'을 전시하는 등 일본 바이어와 고객사에도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이드웨어는 말과 인지가 느린 아동의 조기 진단 및 훈련 서비스 '사운드마인드 키즈'도 개발 중이다. '사운드마인드 키즈'는 음성 인식 스피커, 스마트폰 등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언어 인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