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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의혹 동영상'…경찰 "육안으로도 명확한 김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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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 2019.03.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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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갑룡 "당시 (검찰에) 많은 문제제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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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이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접대 의혹'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육안으로 명확히 (김 전 차관인 것으로) 식별이 가능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검찰청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이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는 가운데, 이번 민 청장의 주장이 검찰의 사건조작·은폐로 번지면서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강원 원주 한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당시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듬해 자신이 동영상 속 여성이라고 주장한 A씨가 김 전 차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재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김 전 차관의 핵심증거인 성관계 추정 동영상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되는 과정에서 '봐주기 수사'가 있던 게 아니냐며 따졌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핵심 증거자료인 동영상 중 폰영상은 화질이 안좋고 컴퓨터 영상은 굉장히 깨끗하다"며 "그런데 검찰이 흐릿한 폰영상을 특정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요청했다. 검찰은 국과수 의견으로 (영상 속 인물을) 김학의 차관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과수에 검찰이 의뢰한 감정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실제 김 의원은 이날 감정서를 받았고 곧바로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감정서에 따르면 감정을 의뢰한 곳은 검찰이 아닌 경찰청이었다. 김 의원이 당시 폰과 컴퓨터 영상 두 가지를 확보했던 경찰이 왜 흐릿한 폰 영상을 감정받았냐고 묻자 민 청장은 "정확하진 않지만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걸 국과수에 보낸 걸로 생각된다. 여러 동영상을 확보했는데 육안으로도 명확한 건 감정의뢰 없이 동일인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답했다.

즉, 경찰이 육안으로도 김 전 차관임이 확인되는 영상을 검찰에 제출했지만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는 것이다. 행안위 여당간사인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필요하다면 (이번 사건은) 국회 청문회 또는 특검까지 가야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당시 무혐의 처리가 났는데 경찰은 왜 가만히 있었냐"고 홍 의원이 지적하자 민 청장은 "저희도 당시 많은 문제를 제기했고 여러 법적 절차에 따른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해소가 안돼 진상조사단이 꾸려진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조직적으로 해당 사건이 은폐됐고 이를 지시한 배후세력을 찾는 게 사건의 핵심이라는 지적에 민 청장은 "국민들도 의원님이 제기하신 문제를 제기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기왕 진상조사단이 차려졌으니 그런 부분까지 말끔히 조사가 이뤄져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렸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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