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와 반도체가 이끄는 코스피…219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와 반도체주 바닥론에 힘입어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45포인트(0.34%) 오른 2192.3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 매도세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6포인트(0.26%) 오른 745.48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6.84포인트(0.84%) 오른 2만5962.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0.65포인트(1.09%) 상승한 2854.88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09.99포인트(1.42%) 오른 7838.9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상승세…2190선서 등락 =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51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은 693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8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4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494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34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2%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의료정밀도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제조업 종이목재 증권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 화학 금융업 보험 등은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와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OSCO (405,000원 ▼2,000 -0.49%) 삼성물산 (150,100원 ▲100 +0.07%) 등은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6,000 +0.77%)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모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대 하락세다.

LG생활건강 (420,000원 ▲23,500 +5.93%) NAVER (184,400원 ▼300 -0.16%) 등은 1%대 약세다.

아시아나IDT (16,300원 ▲80 +0.49%)는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휘말리면서 12%대 하락했다.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상승세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09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14억원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반도체와 인터넷이 1%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종이목재 기계장비 IT부품 통신장비 등은 1%대 내외에서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CJ ENM (76,000원 ▼2,300 -2.94%) 바이로메드 (4,410원 ▲130 +3.04%) 에이치엘비 (111,200원 ▲1,800 +1.65%) 등이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반면 나머지는 강보합세다.

이지케어텍 (16,100원 ▲250 +1.58%)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아난티 (6,380원 ▲40 +0.63%)는 2대주주인 중국 투자회사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CMIG)가 보유지분 14.6%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15%대 하락세다.

셀바스헬스케어 (4,765원 ▲15 +0.32%)는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함에 따라 17%대 급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2원(%0.11) 오른 1128.8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