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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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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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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다음주 주요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이어질 듯

국내 주식 시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냐 아니냐를 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경기 침체 신호가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차익 실현 욕구가 나오고 있는 한편, 일단 다음 주 국내외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82%) 내린 2128.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1% 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줄고, 개인이 방어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내린 719.72에 장을 마쳤다.


최근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인내심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사태 이후, 이를 글로벌 경기 침체 전조 현상으로 봐야하는지 아닌지 의견이 엇갈리면서 좀 더 확실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코스피 거래 대금은 4거래일 연속 4조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현재 시장을 덮친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선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나 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 등 주요 이벤트에서 한방이 필요하다. 공포심리가 커진 투자자들은 기대감만이 아닌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움직임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역협상이나 브렉시트 등 이벤트는 다음 달 중순~말 정도나 돼야 안정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경기 침체'가 주식 시장 변동성의 주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당장 다음 주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주요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는 관망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주 지표를 확인한 후 주식이냐 채권이냐의 경계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9일에는 2월 산업활동지수가, 다음 달 1일에는 3월 수출입동향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유로존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와 IMF(국제통화기금) 4월 WEO(세계경제전망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이들 경제 지표에서 컨센서스 대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지수 하락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 1분기 GDP는 소비와 건설투자 둔화로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당시 셧다운 등이 작용했던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성장률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로존은 EU(유럽연합) 집행위(1.9%→1.3%)와 ECB(유럽중앙은행·1.7%→1.1%) 등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4월 IMF에서도 추가 조정할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지표들이 기존 컨센서스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시장이 잘 견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성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국내 경기는 순환적으로 상반기 중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선행지수는 하락 중이지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상반기 추경 편성 가능성이 높은 것도 경기 개선을 예상하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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