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호재에 상승세…개인·외인 '사자'

코스피가 미국의 1분기 실적 호재와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오름세다.

1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3포인트(0.02%) 오른 2249.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현재 상향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2.26포인트(0.3%) 오른 767.28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7.89포인트(0.26%) 오른 2만6452.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48포인트(0.05%) 상승한 2907.0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21포인트(0.30%) 오른 8000.23에 마감했다.

◇코스피, 외인·개인 매수세에 상승세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억원, 345억원 어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03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83억원 규모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4계약, 581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304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하락이 우세하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보험 금융업 비금속광물 등은 모두 약보합세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화학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 POSCO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등은 약보합세다.

연일 급등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 주가는 하락세다. 아시아나IDT는 9%대 하락세고,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4~5%대 내리고 있다. 에어부산은 3% 약세다. 반면 우선주인 금호산업우는 10% 오르고 있다.

◇코스닥, 개인 기관 매수에 상승세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1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2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기타제조 화학 일반전기전자 금속 등이 약보합이다. 반면 반도체 통신서비스 등은 1%대 올라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 ENM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은 약보합세다. 반면 CJ ENM 포스코케미칼 등은 상승세다.

덱스터는 CJ ENM이 인수 관련 보도를 부인하면서 9%대 하락세다.

방탄소년단(BTS)이 일본과 영국에 이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키이스트와 엘베세미콘는 5~6%대 오름세고 디피씨는 1%대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3원 오른 1137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