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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핑크퐁 '키즈 콘텐츠'가 한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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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 2019.07.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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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AR, VR 등 신기술 접목하며 에듀테인먼트로 지속적 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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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키즈 콘텐츠 업체의 매출 및 시청 비중. /자료=산업연구원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이끌어온 한류 열풍이 뽀로로, 핑크퐁과 같이 아이들이 즐기는 '키즈콘텐츠' 분야에서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키즈콘텐츠는 거액의 마케팅 비용 없이도 전세계에 빠르게 퍼질 여력이 충분한만큼,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의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7일 발표한 '국내 키즈콘텐츠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따르면 유·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엔젤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중 키즈콘텐츠가 문화할인율과 언어장벽이 낮아 해외 진출이 용이하기에 키즈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영유아들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TV보다는 스마트폰 등에 익숙한 '모모'(more mobile)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키즈콘텐츠의 성장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전세계 224개국 중 219위로 지난해 국내 합계 출산율은 0.98명에 불과하다. 대신 신생아 1명 당 유아용품 구매 비용은 2009년 270만원에서 2015년 548만원으로 연평균 12.5%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키즈산업이 키즈용품을 넘어 콘텐츠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미국의 2~10세 아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 동안 아이들의 동영상 시청 시간은 평균 18시간 6분이었다. 아마존 프라임은 2013년 92분에서 2016년은 1636분으로 증가, 넷플릭스는 572분에서 2016년 6917분으로 늘어났다. 이는 키즈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콘텐츠의 제작 편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2017년 상반기 기준 IPTV 업계의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에서 키즈콘텐츠 비중이 KT 41%, SK브로드밴드 46%, LG유플러스 45%로 나타났다.

뽀로로에 이은 차세대 캐릭터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완구, 의류 등과 게임, 뮤지컬 및 공연, 공간사업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사업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키즈콘텐츠가 특정 국가나 문화권에서만 인기를 끄는 콘텐츠가 아니라 어디에서든 통할 수 있는 캐릭터로 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정 언어권의 유튜브 뷰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의 앱 다운로드 수와 같이 기본 데이터에 근거해 시장을 선택한 뒤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IPTV, OTT 플랫폼, 방송, 매체 등 다양한 로컬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키즈콘텐츠 사업자들이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향후 키즈콘텐츠가 AI(인공지능), AR(가상현실)·VR(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접목해 에듀테인먼트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키즈콘텐츠는 실제 구매자(부모)와 이용자(자녀)가 다르므로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것이 필요다고 조언했다.

박지혜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키즈콘텐츠는 거액의 마케팅 비용 없이 콘텐츠를 전 세계로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라며 "산업적, 환경적 요건으로 인해 향후 키즈콘텐츠가 한류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키즈콘텐츠가 다른 콘텐츠에 비해 문화할인율과 언어장벽이 비교적 낮아 해외 진출이 쉽다"며 "적극적으로 발굴해 부가가치를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는 국내 업체들이 해외 라이선싱 에이전트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도록 마켓 참가 및 해외 바이어 초청 등과 같은 교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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