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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 의혹 핵심 조국 5촌 조카 구속…"범죄사실 상당 소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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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 2019.09.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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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서울중앙지법, "증거인멸 가능성 "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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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9.9.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구속됐다. 검찰이 조 장관 관련 의혹 수사를 시작한 후 첫 구속 사례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 조모씨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결과 조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민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일련의 과정에서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자본시장법위반(부정거래·허위공시), 특경법위반(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 '가족펀드'의 핵심인물이자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씨는 1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이틀 연속 조사받았다.

검찰은 2017년 7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조 장관 부인과 처남 일가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에 14억원을 투자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조 장관은 조씨로부터 권유를 받고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는 코링크PE 총괄대표 명함을 가지고 다니며 각종 투자 관련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란 진술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코링크PE 설립과 운영에 조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깊숙히 관여한 정황도 포착했다. 조씨의 배우자 이모씨 계좌에 정 교수로부터 5억원이 입금된 후 이 돈이 코링크PE 설립 등에 사용된 단서를 확보하고 이를 추궁한 결과 조씨가 이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 가족 등이 투자한 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펀드납입금액의 대부분인 13억80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자체 자금 10억원을 더하면 총 23억이 넘는다. 해당 펀드는 조 후보자 일가의 '가족펀드'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 이후 웰스씨앤티의 관급 공사 계약이 급증했다는 의혹도 있다. 또 코링크PE가 비상장사인 웰스씨앤티를 상장사 더블유에프엠과 합병한 뒤 우회상장을 통한 시세차익을 도모했단 의혹도 받는다.

조씨는 코링크PE 이상훈 대표를 통해 자신이 회사 운영에 개입한 증거를 없애고, 웰스씨앤티 최태식 대표를 상대로 자금 흐름에 관해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구속으로 범죄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정 교수와 조 장관을 향해 수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 장관과 정 교수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소환 조사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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