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개봉…명배우 망라된 '역대 조커' 보니

머니투데이

정유건 인턴

/사진= 영화'조커' 감독 토드필립스 인스타그램

영화 '조커'가 2일 개봉하며 과거 조커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커'는 미국의 코믹스 회사 DC코믹스의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다. 조커는 창백한 피부, 새빨간 입술, 짙은 초록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짙은 보라색 연미복이 트레이드마크인 캐릭터이며 작품 내에서 범죄계의 광태자(Clown Prince of Crime)라 불릴 정도로 악행을 자랑한다.

2일 개봉한 영화 '조커'에서는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할을 맡았다. 호아킨 피닉스는 제 70회 칸영화 제남우주연상,제33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으로 연기를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다. 영화 '조커' 또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히어로 영화로서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코믹스 캐릭터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원조조커'는 배우 잭 니콜슨이다. 잭 니콜슨은 1989년 개봉한 팀버튼 감독의 영화 '베트맨에서 조커로 열연했다. 잭 니콜슨은 이 역할로 영화 촬영 후 약 2년 동안 익명으로 정신상담을 받을정도로 휴유증을 앓았다. 잭 니콜슨은 평소 '메소드연기(배우가 극중 배역에 몰입해 그 인물 자체가 되어 연기하는 방법)'를 하는것을 알려져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조커는 배우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다. 히스래저는 2008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 에서 조커 역할을 맡았다. 영화 개봉 당시 히스레저도 평단으로부터 뛰어난 연기를 인정받았다. 하짐만 히스레저는 2008년 1월 22일 뉴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히스레저는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인한 약물 오용으로 죽음을 맞았다. 이후 히스래저는 사후 1년만인 2009년 2월 23일 조커 역할로 선보인 연기를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