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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숏패딩, 의류업체 주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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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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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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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 롱패딩 매출 급감 우려 vs F&F, 롱패딩 대신 '플리스'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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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현대백화점 천호점 스포츠 전문관에서 직원들이 인기 숏패딩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올 겨울 의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섬유의복 업종 관련 주가의 희비도 엇갈렸다.

'지난해 겨우 돈 모아서 롱패딩 샀더니 올해는 숏패딩이 유행이라 당황스럽다'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처럼 지난해까지 롱패딩 열풍 수혜를 받았던 종목이 올해는 매출 급감 우려로 주가도 울상이다.

20일 오전 12시34분 현재 코웰패션 (5,450원 상승10 0.2%)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10원(0.17%) 오른 5760원에 거래 중이다. 올 6월14일 8620원을 기록한 후 계속 하락세다. 이달 6000원대로 올라섰으나 다시 5000원대 중반까지 빠졌다. 연중 고점대비 약 34% 하락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의류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 약 100억원 정도 판매했던 롱패딩의 유행이 지나가면서 롱패딩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롱패딩 기저 우려에 대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매년 거세지는 추위와 함께 롱패딩은 지난해 폭 넓은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코웰패션은 롱패딩 가격을 백화점 판매가의 절반으로 낮추는 등 홈쇼핑을 통해 매진 행렬을 이어갔었다.

코웰패션은 올 3분기 롱패딩 매출 감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 4% 늘어난 887억원, 146억원을 달성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아직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의 횡보 이유는 높아지는 롱패딩 기저 우려였다"며 "올해 확대한 신규 브랜드가 내년에는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이익 증가 속도는 가파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F&F (106,500원 상승4500 -4.0%)(에프앤에프)의 주가는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일 장중 52주 신고가인 11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19.9% 상승했다. 52주 저점인 지난 1월4일(3만6500원) 대비로는 약 228% 올랐다.

증권업계는 F&F가 올 3분기 디스커버리와 MLB브랜드의 신발 판매량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약 30%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F&F는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숏패딩으로 바꿔 대응하는 동시에 최근 롱패딩 대신 디스커버리 플리스(Fleece)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리스는 원단 표면을 양털처럼 가공해 만든 보온 소재인데 기존에는 실내용 방한복이나 겉옷 안에 받쳐 있는 정도로 활용됐지만 올해는 겉옷으로 겨울 외투 상품군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평균 단가 15만원 이상의 디스커버리 풀리스는 올 9월과 10월 각각 3만, 4만장 이상 팔렸다. 올해 30만장을 팔아 500억원 넘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시즌에 플리스의 인기몰이는 매출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며 "MLB 브랜드의 신발 매출 판매량 증가와 함께 전통적으로 강점을 나타내는 겨울철 의류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 모멘텀이 더욱 견고해질 것"라고 전망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며 "국내외 실적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2020년 유망종목으로 중장기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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