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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망하는 한은…기준금리 1.25% 동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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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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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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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정책효과 지켜볼 것" 동결 예고…올해·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폭 주목

경기 관망하는 한은…기준금리 1.25% 동결(상보)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9일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과 같은 연1.25%로 유지했다.

이번 금통위 결정은 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금융투자협회가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25%로 낮추면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 성장세 둔화, 저물가 등 경기대응 목적의 기준금리 인하를 2차례 단행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보지 않은 길' 즉 기준금리 1% 시대 진입을 앞두고 금통위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

또 지난 10월 금리동결 소수의견(이일형, 임지원 금통위원)의 근거였던 금융안정 상황, 경기지표 개선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시간을 두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는지도 관심이다. 금통위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조동철, 신인석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냈을 가능성도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보다는 한은이 내놓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주목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 2019~2021년에 대한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내년 성장률로 각각 2.2%, 2.5%를 제시했다. 이후 반도체 경기 반등 지연,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민간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나은 2%대 초반을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잠재성장률(2.5~2.6%)을 밑도는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2.3%로, 국제통화기금(IMF)는 2.2%를 제시하고 있다.

한은이 민간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는 경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은 줄어들 전망이다. 반대로 시장 예상과 비슷하거나, 성장세가 기대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 내년 1분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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