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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상장예심청구 전년비 43% ↑, 대어급 대거 대기

머니투데이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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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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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이후 30개사 상장예심 청구.. 2017년 19개사, 2018년 21개사 등 지속증가 추이.. "증시호전 기대감"

4Q 상장예심청구 전년비 43% ↑, 대어급 대거 대기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내년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兆)단위 공모규모가 예상되는 대어급 종목들이 줄줄이 상장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4분기 들어 현재까지 신규상장이나 스팩합병 상장 등 방식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종목은 30개사(스팩 포함)로 지난해 4분기 전체 예비심사 청구종목 수(21개)를 훌쩍 웃돌았다. 4분기 상장예심 청구건수는 2015년 38개사에서 점차 줄며 2017년에는 19개사까지 주저앉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추세다.

대표적인 종목이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은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10월25일 신청한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장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비상장사 중 처음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신약허가를 받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가치는 5조원을 웃돌고 공모규모도 조단위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직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증시입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현대카드, CJ헬스케어, 태광실업, 호반건설, SK매직, 카카오페이지 등이 있다. 현대카드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 및 한국투자증권을, CJ헬스케어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및 JP모건을, 태광실업은 한국투자증권 및 NH투자증권 등을, 카카오페이지는 NH투자증권·KB증권을 각각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호반건설은 미래에셋대우·KB증권을, SK매직은 미래에셋대우·KB증권·JP모건을 이미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상장예심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던 곳들도 내년에 다시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 하반기 상장예심을 신청했다가 철회했거나 철회를 검토 중인 싸이버로지텍과 현대무벡스도 올해 실적을 확인한 후 다시 상장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와 PE(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바디프랜드도 내년 상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대어급 종목 뿐 아니라 증시 전반의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은 내년 기업경기와 증시상황이 현재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때문이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3개 증권사 이상의 전망치 평균)가 형성된 국내 상장사 297개사의 내년 영업이익은 169조원으로 올해 대비 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204개사, 코스닥 93개사의 영업이익의 증가율도 각각 32.4%, 39.2% 늘어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IB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고 시장심리가 완화될수록 기업가치가 더 높게 매겨지는 만큼 호전된 시장상황은 더 많은 기업들이 상장을 앞당기도록 유도할 수 있다"며 "대어급 종목의 상장도 역대급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년 IPO시장의 분위기는 기대할 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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