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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달군 대규모 수주공시…악재성 '올빼미'도 여전

머니투데이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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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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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株 등 대규모 수주공시 잇따라.. 실적전망 '파란불'

FPD(평판디스플레이) 장비 및 반도체 제조용 부품소재를 주로 만드는 에프엔에스테크 (14,180원 ▼240 -1.66%)는 지난해 12월 31일 삼성디스플레이와 694억원 규모의 기계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18년 이 회사 총 매출(463억5000여만원)의 150%에 이른다. 이번 계약 한 건으로 재작년 한 해 매출 전체를 충당하고도 남을 정도의 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상장사들의 수주공시가 잇따랐다.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에프엔에스테크 외에도 PCB(인쇄회로기판) 및 FPD 제조장비 업체인 필옵틱스 (21,600원 ▼1,900 -8.09%),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장비 업체인 힘스 (5,650원 ▼90 -1.57%), 자동화 물류시스템 설비 및 반도체 등 전자부품 검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엠코어 (5,050원 ▼20 -0.39%), 디스플레이 부품주 아이씨디 (7,780원 ▼70 -0.89%)원익IPS (3,405원 ▼5 -0.15%) 등이 지난해 연말 폐장(12월 30일)을 전후해 2018년 총 매출의 10~40%에 달하는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주 외에도 수주 낭보를 내놓은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방산업체 한화시스템 (18,300원 ▼500 -2.66%)은 지난해 12월 하순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와 체결한 4건의 수주 내역을 공시했는데 계약금액 합계는 7262억원으로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이 회사 총 매출(1조1289억원)의 약 3분의 2에 달한다. 이들 계약의 종료기간이 최장 2024년까지이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 역시 기간에 따라 나뉘어 인식되겠지만 대규모 계약이 잇따른다는 점은 분명 호재다.

방산·항공사업을 영위하는 휴니드 (6,080원 ▼120 -1.94%)도 최근 방사청과 3181억원 규모의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계약규모도 2018년 총 매출의 1.2배에 이른다. 이외에도 플랜트·토건 등 부문에 특화된 이테크건설 (14,940원 ▲60 +0.40%), 공랭식 열교환기 업체 S&TC (14,060원 ▲160 +1.15%) 등이 2018년 총 매출 대비 각각 24%, 33%에 달하는 수주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반면 매년 세밑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기간에 악재성 정보를 담은 정보를 내놓는 소위 '올빼미 공시' 행태도 여전히 눈에 띄었다. 스마트글라스(투명전광유리) 등 사업을 영위하는 지스마트글로벌 (62원 ▼4 -6.06%)은 2014년 및 2015년에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엘시티PFV(프로젝트금융회사)와 각각 체결한 총 300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2018년 한 해 및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각각 315억여원, 79억여원에 불과하다. 한신공영 (6,460원 ▲80 +1.25%)도 지난해 6월 체결한 1398억원(2018년 매출의 6.52%) 규모의 대구 한신더휴 공동주택 신축공사가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선박구성 부품 등을 만드는 상상인인더스트리 (2,655원 ▲15 +0.57%)는 2018년 12월 발행한 143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지난해 30일, 31일 양일에 걸쳐 106억원어치가 행사돼 직전까지 발행주식 총 수(4253만여주)의 45.14%에 이르는 1920만주가 발행됐다고 공시했다. 종전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가치가 대폭 희석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통신 부품업체 이노인스트루먼트 (598원 ▼24 -3.86%)도 당초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중국 현지 법인 설립계획이 2028년 말까지로 9년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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