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복부측정기 벨로, 美 크라우드펀딩 31만달러 성공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바이오 헬스 전문업체 올리브헬스케어(대표 한성호)가 자사가 개발한 휴대용 디지털 복부 측정기 '벨로'로 최근 약 31만달러(한화 3억7000억원)의 크라우드 펀딩 모집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미국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통해 한 달간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인디고고에서 진행된 캠페인 중 모금액 기준 상위 1%에 해당한다. 전 세계 60국의 1600명 후원자들이 모금했다. 전체 모금자 중 70%는 북미 소비자가 차지했다.

캠페인은 오픈 12시간 만에 최초 목표액이었던 2만달러(약 2300만원)을 돌파했다. 후원자들이 이번 펀딩 중 구매한 '벨로' 갯수는 모두 1611개로, 최종 모금액은 애초 목표액의 1500%를 돌파했다.

아울러 올리브헬스케어는 이번 캠페인이 끝난 뒤부터 해당 제품을 인디고고 프리오더 플랫폼 '인디맨드'를 통해서도 선주문 판매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한성호 올리브헬스케어 대표는 "올해 CES2020(국제 가전박람회) 참가 및 인디고고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했다"면서 "특히 북미 소비자들의 복부지방 관리 및 대사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했다.

또 "인디고고를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여러 유통사 및 파트너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브헬스케어는 앞으로 아마존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로 확대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의 '벨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업계 최초의 휴대형 복부 지방 측정기다. 3초 안에 복부 지방 측정값을 내주는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조언 등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