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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단계 경제정상화 계획 발표…"주지사 판단에 맡길 것"

머니투데이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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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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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모든 것을 여는 게 아니라 한번에 한가지 신중한 조치 취할 것"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멈춘 경제를 다시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최근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제 우리 전문가 팀은 미국을 다시 개방하는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며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접근법은 경제 생활을 회복하는 데 있어 3가지 단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번에 모든 것을 여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한 가지 신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다른 주보다 더 빨리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을 백악관이 아닌 주지사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폐쇄적인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다시 열어야 할 때라고 믿는다면 백악관은 각 주들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매우 빠르게 그들에게 그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자유와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1일 전후로 경제정상화를 시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가이드라인은 3단계로 나뉘어있다. 1단계 요건은 △14일간 독감과 코로나19 같은 증상이 하향 곡선을 보일 것 △14일간 환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거나 검사 수 대비 양성 반응자 비율이 떨어질 것 △병원이 모든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위한 강력한 검사 프로그램을 갖출 것 등이다.

1단계는 직장 상황에 따라 업무 재개가 가능하다. 10명 이하면 모임도 가질 수 있다. 학교는 휴교상태지만 영화관, 식당, 경기장, 교회 등 대형 행사장은 '엄격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킨다면 문을 열 수 있다. 다만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최소화하고 재택근무를 장려해야 하며 사무실의 공동 사용영역은 폐쇄돼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반등의 조짐이 없다'는 판단이 있으면 2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2단계는 학교가 문을 연다. 모임 가능 인원도 50명 이하로 느슨해진다. 여행도 가능해지고 술집도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마지막인 3단계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다는 증거가 없고 1단계 요건을 3차례 충족했을 때 적용된다. 3단계는 직장운영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상업시설도 제한된 거리두기 수칙만 지키면 된다.

각 주별로 1~3단계 가운데 어느 단계를 취할지는 주지사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 또 주지사의 판단에 따라 주 전역 또는 더 작은 행정단위인 카운티별로 실행할 수 있다. 동서부 연안 주와 중서부 주 등 10여개 주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상호 협의하에 코로나 관련 규정 개정과 경제 정상화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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