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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금융민원 급증…'코로나 대출, 사모펀드 손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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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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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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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약 3000건 증가…'여신 처리, 펀드 손실' 불만에 은행·금투 민원 증가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올해 1~3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2만2000건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 애로와 사모펀드 상품 손실 우려 등이 민원 증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금융민원이 총 2만21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55건(14.8%)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업권별 민원 비중은 손해보험(7862건, 35.5%)과 생명보험(5530건, 25.0%) 등 전통적으로 민원이 많은 보험권역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중소서민금융(4165건, 18.8%)과 은행(2876건, 13.0%), 금융투자(1688건 7.6%) 순이었다.

반면 권역별 증가율로 따지면 금융투자 민원이 작년 1분기(999건) 대비 69.0%(689건) 급증했으며, 은행이 25.2%(579건) 증가하는 등 민원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우선 은행 대상 민원 증가는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여신' 민원이 작년 1분기 652건에서 올해 865건으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 사태로 대출금 상환유예와 원리금 감면 등 요청 등이 많았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아울러 은행권에선 방카슈랑스·펀드 민원이 작년 1분기 64건에서 올해 329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각종 사모펀드 환매지연 사태 과정에서 판매사인 은행에 민원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이유로 금융투자 업권에선 1년 새 펀드(13건→249건)와 신탁(5건→55건) 민원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1분기 원유선물투자 손실 등의 여파로 파생상품(8건→47건) 민원도 많아졌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 등을 이유로 한 모집 관련 민원(2972건)이 전년 동기 대비 41.3%(869건) 늘었다. 손해보험은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고루 증가했다

중소서민 분야는 할부금융·신용카드사·신용정보회사 민원은 감소한 반면 신협 민원이 1년 새 179건(61.7%) 증가한 게 눈에 띈다. 금감원은 "오피스텔 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금리 인하 요청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제기된 민원의 처리 건수는 2만101건으로 작년 1분기(1만8912건) 대비 6.3%(1189건)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금융상품 약관과 계약서상 정한 금액 지급과 관련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간 발생하는 '분쟁민원'과 주로 업무처리 불만, 전산장애 등인 일반민원 등 2가지로 나뉘는데 올 1분기 분쟁민원 처리(6396건)는 전년 동기 대비 35건(0.6%p)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일반민원 처리(1만3705건)는 같은 기간 1154건(9.2%) 증가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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