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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켜니 근처 전자제품 '충전'" 워프솔루션, 샌드박스 선정

머니투데이
  •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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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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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사진제공=워프솔루션
퇴근 후 방 안에 들어와 스탠드 전원을 켠다. 은은한 빛이 주변을 밝히는 찰나 내 스마트폰이 충전되기 시작한다. 스마트 워치도, 무선 이어폰도 저절로 충전을 시작한다. 빛이 비추는 20cm 범위 내의 IT기기 여러 대가 동시에 충전되는 제품이다.

"이거 실화?"냐고 묻는다면 실화 맞다. 규제상 상용화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이 조명이 소비자의 품으로 하루 빨리 다가올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의 샌드박스 승인을 받으면서다.


이 조명엔 '원거리 다중 충전 기술'이 탑재됐다. 충전선 없이 주파수로 여러 대의 전자 제품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기술이지만, 해외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내 IoT(사물인터넷) 센서나 인공장기 배터리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 전파법상 900Mhz 대역은 무선 충전용으로 분배돼 있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가능한 기술이지만, 실증이 어려웠던 셈이다. 주파수 분배가 전제된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도 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RF(무선주파수) 기반 원거리 무선충전 업체 워프솔루션(대표 이경학)이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로 샌드박스 과제에 선정되면서 실증 특례를 밟게 됐다. 장차 상용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코드리스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경학 워프솔루션 대표는 "이번 실증 특례로, 해외 기업 기술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우수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면서 "한국 기술의 우수함을 알려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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